"네 살 때 내가 화가인 줄 알았다"는 박재동, 갤러리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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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의 '박재동 갤러리'가 10일 서울 중랑구 망우리에 개관했다.
우희종 서울대 명예교수는 "박 화백이 그동안 쌓아온 미술계의 업적은 이미 높이 평가되고 있고, 현재도 진행형"이라며 "박재동 갤러리 개관의 자리가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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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관 기자]
▲ 박재동 화백 박재동 화백이 11일 오후 3시 개관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 김철관 |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의 '박재동 갤러리'가 10일 서울 중랑구 망우리에 개관했다.
개관 첫 전시 주제는 '뿌리'이다. 박 화백의 이번 전시작품은 유년기부터 그린 작품을 볼 수 있고, 특히 초중고 시절 그린 그림 뿐만 아니라 그가 제일 아낀 '만화'도 선보였다.
박재동 갤러리 개관 기념식이 지난 10일 오후 3시 서울 중랑구 양원역로 '박재동 갤러리' 정문에 이어 11일 오후 3시, 우천 관계로 갤러리 인근에 있는 주민공유공간 '꽃망우리' 회의실에서 열렸다.
개관식에는 박 화백과 평소 친분이 있는 만화가 허영만, 김동화, 이두호 작가를 비롯해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언호 한길사 대표, 우희종 서울대 명예교수 등 많은 문화예술인과 지식인들이 다녀갔다.
박재동 화백은 11일 개관 기념 인사말을 통해 "어린 시절 만화방 아들이 돼 만화도 많이 보고 그림도 실컷 그렸다"며 "대학원을 다닐 때부터 예술활동의 줄기는 작품활동과 교육, 두가지 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나를 기리켜 거목이라 하지만, 나는 아직도 자라고 있는 나무"라며 "이제 다시 여기 '박재동 갤러리'에서 새로운 꽃을 피우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를 한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백재동 갤러리 공간이 서울 변두리에 마련됐는데, 제가 60년말부터 70년대초까지 사회부 기자를 했는데, 공간에 대해 서울의 변두리를 취재한 경험이 있다"며 "변두리에 뉴스가 있고, 변두리에서 사건이 만들어진다고 늘 들었다, 박 화백의 미술관이 망우리 변두리, 이곳에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좋다"고 말했다.
우희종 서울대 명예교수는 "박 화백이 그동안 쌓아온 미술계의 업적은 이미 높이 평가되고 있고, 현재도 진행형"이라며 "박재동 갤러리 개관의 자리가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재동 화백의 55년의 벗 이상석씨는 "박재동의 뿌리는 고향산천이요, 고향사람들임을 우리는 안다"며 "그러나 고향 정지 벽에 켜켜이 낀 숯검정까지 사랑하는 그를 보며 다시 알았다, 그의 뿌리는 깊고 섬세하다"고 작품을 평했다.
▲ 초등학교 2학년 작품 전시작품 중 제일 오래된 1960년 작품이다. |
ⓒ 김철관 |
한편 이번 전시된 작품 중 가장 오랜된 1960년(초등학교 2학년대)에 그린 '우리마을에서 본 풍경'은 외삼촌이 도화지 백 장을 주며, 하루 한장씩 그리라고 해 그린 첫 번째 작품이다.
▲ 자화상 박재동 화백의 대학생 시절 자화상(1970년대). |
ⓒ 김철관 |
▲ 내가 이렇게 잘 그릴수가 박 화백이 어린 시절 그리고 자신이 감탄했던 그의 인생의 명작들(다대포). |
ⓒ 김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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