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업부 ‘에너지 기술공유대학’ 공모 선정 외 [경북 브리핑]

노재현 2024. 5. 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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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공.

경북 지역에너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분야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 사업이 본격화 된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에너지기술 공유 대학 인력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70억원을 확보했다.

‘에너지기술 공유대학’은 산학 협력으로 지역별 주요 에너지 혁신 기술 역량을 갖춘 인력 양성과 기업 맞춤형 고용 창출로 지역 에너지산업 생태계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6년간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원자력 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지역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추진하는데 의미가 깊다.

사업에는 4개지역 소재 7개 대학과 4개 지역혁신기관이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등 지역 에너지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교과목 공동개발, 학점‧취업 연계형 현장실습, 채용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사업 참여 대학은 포스텍, 한동대, 부산대, 동의대, 울산과학기술원, 경상국립대, 인제대 등이다. 또 경북TP, 부산TP, 울산TP, 경남TP가 연구기관으로 함께한다.

경북도는 원자력 전주기 가운데 차세대 원전, SMR 원자로 시스템, 원자력 수소 분야 등을 중심으로 미래 원자력 기술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경북도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에너지 인력 양성 사업은 원자력 특화 지역 에너지산업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에너지 인적 자원이 지역에 유입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동네언니협동조합’, 경북도 제공.

경북도, 행안부 우수마을기업 9년 연속 선정 쾌거

경북도가 추천한 마을기업 2개소가 행정안전부가 주관 ‘2024년도 우수마을기업’에 모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우수 마을기업’은 매년 행정안전부가 각 시도에서 추천한 고도화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선정 조건은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등 마을기업 우수사례의 확산에 이바지한 마을기업이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우수마을기업 선정심사 결과 전국 32개 마을기업이 도전해 서면 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6개 마을기업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포항시 ‘동네언니협동조합’, 구미시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 2개소가 선정돼 사업비 7000만원과 홍보 및 판로 지원을 받는다. 

특히 ‘동네언니협동조합’은 이번 심사에서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사례로 평가를 받아 경북에서 9년 연속 우수마을기업을 배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구도심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13명의 경력 단절 여성들로 뭉친 ‘동네언니협동조합’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주민들에게 커뮤니티공간을 제공하는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설립했다.

협동조합은 주민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하며, 수제청, 수제도시락을 판매하며 다양한 문화강좌와 원데이 클래스, 주민 동아리 모임을 위한 공간을 무료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플리마켓, 지역 농수산물 공동구매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주민들과 함께 취약계층 대상 나눔활동 및 홀몸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 어르신 카페 나들이 행사인 ‘어르신 행복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역 대표 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은 지역 중소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로컬푸드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에 설립됐다.

현재 8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146개 지역 중소 농가와 협력해 소비자에게 신선 농산물을 공급하는 직매장을 상시 운영하는 등 농가 소득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 지역 유휴공간에서 50여 농가가 참여하는 농민직거래장터를 열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환경 보호를 목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펼치며, 매년 김장 나눔 행사와 로컬푸드 나눔 행사를 통해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 청소년 참여기구’가 지난 11일 영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연합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북도 제공.

‘2024 경상북도 청소년 참여기구’ 본격 활동  

경북도 정책제안을 위해 구성한 ‘2024 청소년 참여기구’가 지난 11일 영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연합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청소년 참여기구’는 청소년 눈높이에서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제시한 의견이 정책으로 실현될 기회를 제공하는 참여 민주주의 학습의 장이다.

경북도와 22개 시군이 구성한 청소년 참여기구에는 600여명의 청소년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 청소년의 목소리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오는 12월까지 청소년정책 발굴, 정책 제안 대회 참가, 각종 캠페인 등 정책 실현을 위한 실천 활동과 함께  청소년 권익 보호와 사회공헌을 위한 사회참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경북도 최은정 여성아동정책관은 “청소년들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 참여기구 활동은 미래 민주주의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북도 청소년참여기구’는 영천시의 ‘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케이팝 축제’, 봉화군의 ‘봉화알림e’의 경우 청소년의 정책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돼 2023년도 청소년정책 우수 지자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또 ‘2022년 경상북도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중‧고등학교 근로장학생 도입’ 제안은 2023년 청소년참여위원회 우수사례 공모에서 여가부장관상을 받는 성과를 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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