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21년 만의 태양 폭풍 전세계 밤 하늘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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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이 일면서 세계 곳곳에서 오로라가 관찰됐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10일 극한 수준인 G5 등급의 지자기(Geomagnetic) 폭풍이 지구에 도달할 경우 태양 폭풍으로 인공위성이나 전력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으나 아직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NOAA는 12일까지 태양 폭풍의 움직임이 계속돼 주말 밤에도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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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이 일면서 세계 곳곳에서 오로라가 관찰됐다. 평소 오로라를 관측하기 힘들었던 북반구 낮은 위도 지역 밤하늘에서도 보라색, 분홍색 등 형형색색의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스위스, 영국,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유럽과 중국, 일본, 뉴질랜드 등지에서 오로라가 나타났다. 미국에선 최남단 플로리다를 포함해 유타, 캘리포니아, 캔자스, 네브래스카, 아이오와, 미네소타 등에서 오로라 관찰이 가능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10일 극한 수준인 G5 등급의 지자기(Geomagnetic) 폭풍이 지구에 도달할 경우 태양 폭풍으로 인공위성이나 전력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으나 아직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지금까지 태양 폭풍에 따른 심각한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NOAA는 일부 GPS 시스템 기능 저하, 전력망 불안정 등의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G5는 지자기 폭풍 등급 중 가장 높은 단계로, 2003년 10월 같은 등급의 폭풍이 지구에 도달해 피해를 줬다. 당시 스웨덴에서 정전이 일어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NOAA는 12일까지 태양 폭풍의 움직임이 계속돼 주말 밤에도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자기 폭풍은 태양 상층부 대기인 코로나에서 플라스마와 자기장이 폭발해 지구로 향하면서 발생한다. 이는 태양 흑점의 자기장들이 재결합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데, 태양 흑점 수는 약 11.2년을 주기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한다. 해당 주기마다 평균 100회 정도의 심각한 폭풍이 발생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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