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 파리 올림픽 추가 티켓 획득 실패…최종 2인 출전
김우중 2024. 5. 12. 09:57
한국 레슬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추가 출전권을 손에 넣지 못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세계 쿼터대회 남자 자유형 체급별 경기에 나섰으나, 출전 선수들이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쿼터대회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딸 수 있는 마지막 무대다. 지난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는 데 실패하면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김승준(성신양회)과 130㎏급 이승찬(강원도체육회)만이 쿼터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어진 쿼터대회에서 반격을 노렸으나, 지난 10일 남자 그레코로만형, 11일 여자 자유형에 이어 이날 역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최종적으로 파리로 향하는 건 단 2명의 선수다.
한국 레슬링이 올림픽에 2명 이하의 선수를 출전시키는 건 지난 1952 헬싱키,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세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까지만 해도 9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등 늘 10명 내외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하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5명으로 크게 줄어드는 등 하락세를 겪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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