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제 몸값 '억'소리 vs '음방' 5만원 '시끌'…문제점 갑론을박 [엑's 이슈]

이예진 기자 2024. 5.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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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 시즌이 다가오면서, 가수들의 고액 몸값이 문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들의 음방(음악방송) 시스템과 관련, 출연료 5만 원 실태가 드러난 바.

대학축제의 경우 가수의 공연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활기를 더해준다는 의견과, 나날이 높아지는 연예인들의 몸값에 진땀을 빼며 섭외에만 열을 올리는 지점이 문제라며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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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대학 축제 시즌이 다가오면서, 가수들의 고액 몸값이 문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들의 음방(음악방송) 시스템과 관련, 출연료 5만 원 실태가 드러난 바. 이전부터 문제시 되어왔던 관행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가에서 5월은 본격적인 축제 시즌에 접어드는 달이다. 이에 현재 여러 대학에서는 인기 가수들 라인업을 내세우며 홍보에 열을 내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운영하면서, 자체 콘텐츠가 중심이 되어야 할 대학 축제가 인기가수들의 콘서트장이 되어버려 주객전도 됐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이러한 문제는 꽤 오래 전부터 지속되어왔다. 

연예인 섭외에만 열을 내면서, 대학교 재학생들의 학생회비 등으로 1억 5천만 원~3억 원이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의 예산 70% 이상이 연예인 섭외비로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연예인들의 몸값은 뛰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가요계를 중심으로 화두가 된 논란은 아이러니하게도 몸값과 연관된 출연료 이슈다. 음방 출연료는 5만 원이지만 비용은 3천만 원 이상이 든다는 것. 업계의 문제점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씨엔블루 이정신은 음악방송에서의 무대는 밴드 라이브를 할 수 없는 여건이라며 사비를 사용해 무대를 꾸민다고 밝혔다. 

비용에 대해서 묻자 "음악 방송에 가면 출연료가 한 5만 원 정도"라며 거마비와 밥값도 안되는 출연료를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빅톤 도한세는 "음방 1주 돌면 천만 원이 든다. 음방 출연료는 5만 원인데", "그거 다 아이돌한테 달리는 빚", "정산 받는 아이돌팀들 거의 없다", "수지타산 안 맞는다" 등의 이야기를 전해 갑론을박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연예인들의 발언에 따르면 무대에 설수록 빚이 늘어가는 상황.


소녀시대 태연 또한 "음악방송의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새벽 시간에 노래를 해야 하는 것도 사실 조금 배려가 없지 않나. 힘든 부분이 많다"며 업계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결론만 놓고 봤을 때 더 좋은 무대를 못 보여준다는 게 아쉬워서. 다른 콘텐츠를 만들어서 더 좋은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음악방송을 돌지 않았던 이유를 전했다.

이전부터 계속돼왔던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화두가 되고있다. 대학축제의 경우 가수의 공연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활기를 더해준다는 의견과, 나날이 높아지는 연예인들의 몸값에 진땀을 빼며 섭외에만 열을 올리는 지점이 문제라며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음악방송 출연의 경우, 업계의 실정을 이번 기회로 알게 됐다며 수지타산이 안맞는 현실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와, 음악방송은 홍보의 수단이라는 점에서 배부른 소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중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방송화면, 연합뉴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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