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도 토트넘 돕는다! 안방서 브라이턴과 1-1 무승부→6위도 '불안불안', 토트넘 최소 5위는 유력 [PL 리뷰]

권동환 기자 2024. 5. 1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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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토트넘 홋스퍼를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브라이턴은 승점 48(12승12무12패)이 돼 1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6위 뉴캐슬은 승점을 57(17승6무13패)로 늘리는데 그치면서 5위 토트넘(승점 63)과의 승점 차를 유지하는데 실패했다.

뉴캐슬과 같은 시간에 경기를 시작한 토트넘은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역전에 성공하면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뉴캐슬의 추격을 뿌리쳤다. 또 한 경기 덜 치른 7위 첼시(승점 54)가 맹추격하고 있어 뉴캐슬은 6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홈팀 뉴캐슬은 4-3-3 전형을 내세웠다. 마르틴 두브라프카가 골문을 지켰고, 루이스 홀, 댄 번, 에밀 크라프트, 티노 리브라멘토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엘리엇 앤더슨, 브루누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가 맡았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앤서니 고든, 알렉산데르 이사크, 제이콥 머피가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브라이턴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이고르 줄리우, 루이스 덩크, 아담 웹스터, 요엘 펠트만이 백4를 형성했다. 3선은 빌리 길모어와 파스칼 그로스가 맡았고, 2선에 시몬 아딩그라, 훌리오 엔시소, 파쿤도 부오나노테가 배치. 최전방에서 대니 웰백이 뉴캐슬 골문을 노렸다.

브라이턴에서 활약 중인 일본 윙어 미토마 가오루는 지난 2월 등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뉴캐슬 원정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선제골을 터트린 건 원정팀 브라이턴이었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그로스의 크로스를 웰백이 머리에 맞췄는데, 정확한 헤더가 되지 않으면서 골문 앞으로 공이 흘렀다. 이때 골대 앞에서 자리를 잡고 있던 펠트만이 재빨리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브라이턴은 뉴캐슬 원정에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전반 40분 예상치 못한 부상자가 발생했다. 선제골 주인공 펠트만이 부상을 호소하면서 타이크 램프티가 황급히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부상자로 인해 브라이턴 수비진에 변화가 생긴 가운데 뉴캐슬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경기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4분이 모두 흘러 종료 휘슬이 불리기 직전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앤더슨의 컷백 패스를 롱스태프가 슈팅으로 연결해 브라이턴 골망을 흔들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롱스태프의 동점골로 뉴캐슬은 전반전을 1-1로 마치는데 성공했다. 전반 45분 동안 공 점유율은 뉴캐슬이 60 대 40으로 우위였지만, 슈팅 횟수가 10회로 동일하면서 양 팀 모두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전에도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끝내 결승골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무리해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뉴캐슬 입장에선 뼈아픈 무승부이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6위 뉴캐슬은 5위 토트넘과의 승점 차를 유지하는데 실패했다. 뉴캐슬과 같은 시간에 경기를 시작한 토트넘은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페드로 포로의 동점골과 미키 판더펜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37라운드가 끝나면서 토트넘과 뉴캐슬 간의 승점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뉴캐슬 입장에선 남은 2경기를 전승해도 토트넘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거둬도 5위를 확정 짓기에 다음 시즌 자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대폭 줄어들었다.

그래도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은 맨체스터 시티가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이 걸려 있는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한다면 6위도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 있기에 뉴캐슬에게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 또 이 경우 7위로 내려가도 다음 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반대로 현재 8위에 위치한 맨유가 FA컵을 우승해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한다면 뉴캐슬은 최소 6위로 시즌을 마쳐야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지만 현재 6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첼시가 연승을 거두며 한 경기 더 치른 뉴캐슬을 승점 3점 차로 맹추격 중이라 다음 시즌 뉴캐슬의 유럽대항전 참가가 불발될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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