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이재성 선발 출격, 마인츠는 도르트문트 상대 강등권 완전 탈출 도전

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재성이 마인츠의 강등권 탈출 희망을 살리고자 한다.

1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마인츠와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를 치른다. 마인츠는 리그 16위(승점 29), 도르트문트는 5위(승점 60)에 위치해있다.

경기 전 마인츠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요나탄 부르카르트, 이재성, 브라얀 그루다, 나딤 아미리, 레안드루 바헤이루, 앙토니 카시, 질반 비드머, 안드레아스 한체올센, 도미니크 코어, 세프 판덴베르흐, 로빈 첸트너가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마인츠는 우선 다이렉트 강등이라는 최악의 수를 면해야 한다. 앞서 경기를 치른 17위 쾰른이 우니온베를린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경기를 남기고 16위 마인츠와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15위 우니온베를린과도 격차를 3점으로 좁히며 승부를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간 셈이다.

만약 마인츠가 이번 경기에서 지지 않는다면 다이렉트 강등은 물론 승강 플레이오프를 해야 하는 16위도 벗어날 수 있다. 현재 마인츠는 15위 우니온베를린과 승점 1점 차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1점만 획득한다면 골득실에서 앞서 15위로 올라서면서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극적인 잔류에 다가설 수 있다.

이번 상대는 도르트문트로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그러나 마인츠가 전반기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만큼 승리를 기대할 만한 요인은 충분하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도르트문트와 2-2로 비기며 도르트문트의 리그 우승을 좌절시킨 전력도 있다.

이재성 역시 마인츠의 잔류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여전히 살림꾼 역할을 맡아 분전했으나 소속팀이 성적을 내지 못하며 경기력이 빛바라는 경향이 있었다. 그럼에도 후반기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쳐 마인츠의 상승세까지 이끌었고, 마인츠가 최근 리그 7경기 무패(3승 4무)를 기록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사진= 마인츠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