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위안허는 어디에…울산 용병 ‘무용지물’ [바둑리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뜬금 없는 '홍일점' 김채영 카드를 꺼내들었다 낭패를 봤던 울산 고려아연이 2차전에선 팀 1-2지명을 앞세우는 '정공법'으로 회귀했다.
11일 오후 2시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세 번째 경기, 울산 고려아연(정규시즌 2위)-한국물가정보(정규시즌 3위) 플레이오프 2차전 오더가 발표됐다.
반면 울산 고려아연은 정규시즌 맹위를 떨쳤던 용병 랴오위안허 9단의 출전이 불발된 모습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물가정보, 준PO 활약한 용병 당이페이 앞세워 1-0 리드
2차전서도 당이페이 출격한 물가와 반대로 울산은 국내파만
벼랑 끝 몰린 울산고려아연, 2차전서 다른 모습 보일지 관심
뜬금 없는 ‘홍일점’ 김채영 카드를 꺼내들었다 낭패를 봤던 울산 고려아연이 2차전에선 팀 1-2지명을 앞세우는 ‘정공법’으로 회귀했다. 다만, 이번에도 정규시즌 6번 출전해 6전 전승을 거둔 ‘특급 용병’ 랴오위안허 9단은 선발 오더에서 제외된 모습이다.
11일 오후 2시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세 번째 경기, 울산 고려아연(정규시즌 2위)-한국물가정보(정규시즌 3위) 플레이오프 2차전 오더가 발표됐다.
한국물가정보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선발 출전해온 중국 용병 당이페이 9단이 세 경기 연속 등판했다. 반면 울산 고려아연은 정규시즌 맹위를 떨쳤던 용병 랴오위안허 9단의 출전이 불발된 모습이다.
앞선 10일 1차전에서 바둑리그 홍일점 김채영을 깜짝 등판시키는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운 울산 고려아연은 한국물가정보에 1-3으로 완패를 당하면서 핀치에 몰렸다. 한국물가정보는 주장 강동윤 9단이 패했고, 2지명 한승주 9단은 등판하지 않았음에도 용병 당이페이 9단과 3-4지명 박민규-최재영 선수의 활약으로 1차전을 따냈다.
포스트시즌 들어 2연승을 거두고 있는 한국물가정보는 플레이오프도 2-0 완봉승으로 결정짓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오더에서도 하루 전 재미를 봤던 강동윤(주장), 당이페이(용병), 박민규(3지명) 선수를 그대로 출격시켰다. 강동윤 9단은 3국에 똑같이 배치됐고, 당이페이와 박민규만 서로 자리를 바꾼 오더다.
반면 울산은 여전히 용병 없이 ‘국내파’ 선수로만 경기에 나선다. 어제 패했던 선수 2명(신민준⋅한상조)이 재신임을 받았는데, 이들이 감독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울산 주장 신민준 선수와 물가정보 3지명 박민규 선수는 어제에 이은 리턴매치를 펼친다.
8개 팀이 경합한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한 팀당 1∼5지명 다섯 명의 선수와 함께 용병을 포함한 후보 선수 1명을 보유할 수 있는 규정도 새롭게 도입되면서 각 팀 감독들의 ‘섭외력’도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지난 8일 한국물가정보-수려한합천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시작된 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울산 고려아연-한국물가정보의 플레이오프, 15일에 PO 승리 팀과 원익의 챔피언결정전으로 이어진다. 챔프전이 최종 3차전까지 갈 경우 17일 대망의 우승팀이 가려진다. 상금은 우승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與, 尹 공천 개입 의혹에 쇄신 의지 ‘멈췄다’…野 공세 대응 마련 ‘분주’
- 노인연령 상향 검토에 웃지 못하는 요양업계…‘노노케어’ 고착화 우려
- 녹취록 꺼낸 野·불편한 韓…尹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 가능성↑
- 책무구조도 일찍 낸 주요 금융지주·은행…경남은행만 빠져
- 퇴직연금 실물이전 첫날 ‘잠잠’…“연말·연초 활발 전망”
- 내년 도입 ‘수습교사제’…교원들 “담임업무 제외나 교생 기간 늘려야”
- “건전한 게임문화 가능할까”…화우, 게임대담회 열어 [쿠키 현장]
- 美서 날개 단 ‘아모레’, 매출·영업익 모두↑…뷰티 3대장 중 유일
- 편의점 1위 쟁탈전 치열…GS리테일, 3분기 CU에 자리 내주나
- 3분기 실적 갈린 지방금융…밸류업 계획도 ‘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