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폴뉴스]尹대통령 ,역대 대통령 취임 2주년 지지율 중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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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 수준이라는 집계가 나왔다.
10일 여론조사업체 갤럽의 정례 여론조사(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으로 무선전화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4%, 부정 평가는 67%로 조사됐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취임 2주년 당시 지지율이 가장 높은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긍정 평가 49%, 부정 평가 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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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49%)-문재인(47%) 순으로 높아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 수준이라는 집계가 나왔다.
10일 여론조사업체 갤럽의 정례 여론조사(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으로 무선전화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4%, 부정 평가는 67%로 조사됐다. 이런 지지율은 역대(13대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대통령 취임 2주년 당시 지지율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취임 2주년 당시 지지율이 가장 높은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긍정 평가 49%, 부정 평가 20%였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긍정 평가 47%에 부정 평가 45%를 기록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긍정 평가 28%, 부정 평가 40%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긍정 평가 33%에 부정 평가 58%를 기록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긍정 평가 33%에 부정 평가 55%로 조사됐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인 2015년 초 연말정산 논란, 담뱃세 인상,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대선 개입 유죄 판결 등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교육부총리 인사 파문 등으로 지지율이 낮았다. 윤 대통령의 경우 총선 전만 해도 지지율이 30%대를 유지했지만, 총선 참패 뒤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주요 지지층인 보수층에서도 긍정 평가가 39%로 부정 평가(52%) 보다 낮다. 중도층에서는 20%(부정 평가는 70%), 진보층에서는 7%(부정 평가 89%)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지층 전반이 약세를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김봉신 메타보이스 이사는 "특정 계층이나 연령, 지역, 정치 성향에 의존해서 국정을 풀어가는 게 과연 가능할까 싶은 상황"이라며 "이제는 국민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국정을 풀어가야 한다. 과거에는 노조나 교육계, 의사 등 특정 집단을 카르텔로 얘기하며 압박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물가 인상과 같은 민생 현안에 충실한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 실시된 여론조사에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조사 기간은 7~9일까지였는데, 9일 기자회견이 치러졌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기자회견에도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으면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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