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한국노총 찾아 "노사 혁신 프레임 필요"

장희준 2024. 5. 10. 2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노총을 찾아 혁신 프레임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사 간 협력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을 찾아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찬을 함께했다.

한편 두 단체는 2017년 9월 대표자 간담회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 왔으며, 최 회장과 김 위원장도 2021년 대한상의 회장 취임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뒤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동명 위원장 만나 만찬…金 "지혜 모으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노총을 찾아 혁신 프레임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사 간 협력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을 찾아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찬을 함께했다. 올해 초 나란히 참석한 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먼저 만남을 제안했고, 최 회장이 응하면서 성사됐다. 대한상의와 한국노총은 기후위기와 산업전환, 저출생·고령화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해법을 찾아보자는 데 공감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의 프레임에서는 생산의 3요소가 노동·자본·토지인데, 이제 노동이 피지컬(신체) 노동이라기보다는 머리를 쓰기 시작하는 두뇌적 노동이 상당히 강조될 수 있다"며 "노동을 넘어선 혁신을 이루지 못하면 과거 프레임인 노동, 자본, 토지로 구별하는 것은 더 이상 생산 가능성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 간에 같이 혁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과 사회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안들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상당히 오랫동안 머리를 맞대고 좋은 제안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 여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도 "한국 사회의 거대한 변화 앞에 기업이 느끼는 불확실성과 노동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변화 적응과 위기 극복에 노동자와 기업이 힘을 합쳐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두 단체는 2017년 9월 대표자 간담회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 왔으며, 최 회장과 김 위원장도 2021년 대한상의 회장 취임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뒤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