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입 꾹 다물고 나 잘했지' 꾸러기 표정 고쳐야"

한지혜 2024. 5. 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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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3월 20일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 강당에서 열리는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0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는 어렵고 출마할 경우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실패 원인 중 하나로 한 전 위원장의 "꾸러기 이미지"를 꼽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TV조선 유튜브에 출연해 "갤럽 지지율 같은 것에 (한 전 위원장이) 혹하면 안 된다. 김무성, 황교안 전 대표도 25%까지 간 적이 있다"며 한 전 위원장의 출마설을 일축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에게만 있는 고유의 능력이 모호하다"며 "(한 전 위원장은) 선거 지휘 능력이 없다. 필설에 능하지도, 미디어 친화적이지도 않다"라고도 평했다.

만일 "당대회에 나가게 되면 한 전 위원장은 필설(쓰고 말하기)에서 많이 까먹을 것"이라며 "필설이 부족한 한 전 위원장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전망이다.

이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의 스타일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게 '도리도리'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다면, 또 한 전 위원장에겐 '꾸러기'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미지가 있다"며 "젊은 사람들이 그에게 '꾸러기 룩'이라고 한다. 그의 우쭐한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가 돼 버렸다. '입 꾹 다물고 나 잘했지' 하는 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 예상자로 나경원 당선인과 김태호 의원, 안철수 의원, 권성동 의원, 윤상현 의원 등을 꼽았다.

또 '만약에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국무총리를 추천한다면 누구를 추천하겠냐'는 질문엔 "홍준표 대구시장이 아니라면 주호영 의원이나 윤상현 의원을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물어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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