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 외

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

현대 미국 생태주의 작가 바버라 킹솔버가 2022년에 출간한 소설이다. 지난해 킹솔버에게 퓰리처상과 두 번째 여성소설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175년 전 찰스 디킨스의 자전적 소설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현대 독자의 감성에 맞춰 썼다. 디킨스는 어린 시절 가난과 고된 노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썼다. 킹솔버는 당시 디킨스가 경험한 문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본다. 10대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주인공 데몬이 위탁 가정을 전전하며 겪는 힘겨운 여정을 그렸다.(바버라 킹솔버 지음/강동혁 옮김/은행나무)

한 권으로 끝내는 디지털 경제

다가올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IT 산업의 핵심 키워드 10가지를 소개한다. 혁신 기술의 열쇠가 되는 ‘인공지능’, 탈중앙화된 경제 생태계 ‘블록체인’, 미래를 예측하는 정보 ‘데이터와 클라우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이다. 10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용어 해설, 주요 인물과 브랜드, 미래 투자 정보를 제시한다. 4년 만에 출간된 개정증보판으로 그간의 IT 기술 발전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윤준탁 지음/와이즈맵)

별을 읽는 시간

지동설부터 상대성이론까지 인류의 과학사를 윌리엄이라는 이름의 소년의 시각으로 풀어낸 성장소설이다. 윌리엄은 여름방학 동안 일주일을 괴짜 이모할머니 집에서 보내야 한다. 가장 끔찍한 7일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낙담하지만 우연히 이모할머니 집의 낡은 상자에서 망원경 렌즈를 발견하면서 할머니의 놀라운 면모를 알게 된다. 할머니는 코페르니쿠스, 케플러, 뉴턴, 아인슈타인 등 위대한 과학자 10인의 놀라운 발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게르트루데 킬 지음/김완균 옮김/비룡소)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