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출산 시 연금 인센티브…비상대책 필요"

김진선 2024. 5. 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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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면담한 뒤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나 당선인은 저출산 문제를 회색 코뿔소에 비유하며 "일어날 가능성과 파급력이 크지만, 당장은 잊기 쉬운 위험을 뜻하는 말"이라고 했다.

한편 나 당선인은 2022년 10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됐었지만, 출산 장려 정책과 3·8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은 끝에 작년 1월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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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정책, 복지 아닌 미래 위한 투자"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면담한 뒤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나 당선인은 저출산 문제를 회색 코뿔소에 비유하며 "일어날 가능성과 파급력이 크지만, 당장은 잊기 쉬운 위험을 뜻하는 말"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의 명운이 달린 위기이지만 그간 정치권은 (저출산 문제에 관한) 체감할 만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라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방문, 주형환 부위원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나 당선인은 저출산 정책에 대해 복지가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파격적 수준의 주거 지원 등 담대한 저출산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주 부위원장과 함께 뜻을 모았다"라면서 "출산 시 연금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저출산과 연계한 연금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강력하게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합계출산율 0.72명,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보수와 진보, 여야를 떠나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문제인 만큼 22대 국회에서도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 당선인은 2022년 10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됐었지만, 출산 장려 정책과 3·8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은 끝에 작년 1월 해임됐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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