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에 발목 잡힌 동원산업 …1분기 영업익 전년比 6.2%↓

구은모 2024. 5. 10.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참치 어획 호조를 보인 수산 부문과 내식 수요의 증가로 식품 부문이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재 및 건설 사업이 부진하며 1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동원산업은 주력인 참치 어획과 수산물 판매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3276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 2조2419억…전년比 1.0%↓
수산·식품 부문 성장…경기침체에 소재·건설 부진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참치 어획 호조를 보인 수산 부문과 내식 수요의 증가로 식품 부문이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재 및 건설 사업이 부진하며 1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동원산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2조2419억원으로 1.0% 감소했다.

동원산업은 주력인 참치 어획과 수산물 판매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327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식품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내식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 높은 실속형 선물세트와 가정간편식(HMR), 유제품 등의 판매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는 외식 경기 침체로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동원F&B는 1분기 매출액 1조1190억 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14.8% 증가한 수치다.

소재 사업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미주 시장 알루미늄 수출 감소에 따라 매출액과 영입이익이 각각 5.6%, 9.0% 감소한 3,091억원, 161억원에 그쳤다. 동원건설산업도 건설 경기 불황에 따른 수주 감소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는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