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게 환자 마음 돌본, 곽호순 박사… 책 '마음 생각' 출간

이해나 기자 2024. 5. 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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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40년 넘게 여러 사람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있는 곽호순병원 곽호순 병원장이 책 '마음 생각'을 발간했다.

'마음생각'에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곽호순 병원장이 오랜 경험을 통해 알아낸 마음의 비밀이 담겨 있다.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40년 가까이 사람들 마음을 살펴온 곽호순 병원장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던 마음의 비밀 16가지를 시적인 문장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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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음생각' 표지
대구에서 40년 넘게 여러 사람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있는 곽호순병원 곽호순 병원장이 책 '마음 생각'을 발간했다.   

우리들 마음은 다가가면 멀어지고 멀리하려면 가까워진다. 항상 내 곁에 있지만 그 속을 나도 모른다. '마음생각'에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곽호순 병원장이 오랜 경험을 통해 알아낸 마음의 비밀이 담겨 있다.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40년 가까이 사람들 마음을 살펴온 곽호순 병원장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던 마음의 비밀 16가지를 시적인 문장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소개한다.

마음은 대부분 약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무서운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어떤 마음은 힘든 감정을 멀리 두지 못하고 언제나 가까이 두면서도 힘들어 한다. 마음은 현재의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것이고 언제나 덜 자란 어린애 같다. 40년 동안 마음보는 일을 하면서 살아온 곽호순 병원장이 그동안 만나온 마음들을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다. 곽호순 병원장은 이런 마음들이 참 이상했다. 그 마음을 알고 싶어서 조급해 했고 서둘렀다. 그래서 마음을 알기 위해 자신을 먼저 내세웠고, 자신의 마음이 먼저 가서 자리를 잡았다. 그러면 마음은 가려지고 숨어 버린다는 걸 알게 되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곽호순 박사는 듣는다. 그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그의 마음을 먼저 듣는다. 그리고, 거울이 되어 마음을 비춘다. 아무 것도 더 보태지 않고 그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비추어 주면, 마음은 스스로를 열고 성숙해져 간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러자 비로소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게 됐다.

곽호순 병원장은 "마음은 애벌레가 자기 안의 것으로 실을 뽑아 제 몸을 둘러싸서 고치가 되는 것과 같다"며 "우리는 마음의 고치 안에 미움과 사랑과 원망과 두려움을 품고 살아가는데, 고치가 단단한 것은 내 안에서 나를 견디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 고치 안에서 외로움을 견디며 다른 모습의 나로 변할 수 있는 것은 날개의 꿈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이 날개의 꿈은 모든 어려운 감정을 이겨 내어 비로소 새로운 내가 되도록 해주는 힘"이라고 말했다.

책 '마음생각'은 내 안의 마음이 아름다운 날개의 꿈을 갖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책을 읽고 나면 그동안 남의 것 같았던 내 마음이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있을 것이다.

한편, 곽호순 병원장은 대한 신경정신의학회 부회장,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외래교수, 영남대학교 심리학과 겸임교수, 대구대학교 심리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40년 가까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마음을 보듬고 공감하고 이해하는 일을 해왔다. 영남일보와 경북일보에서 정신건강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현재 정신건강 전문병원 곽호순병원 원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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