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에이트 쇼’ 박정민 “브레인 역, 이제야 나와 어울리는 역할…코로 리코더 연주”
‘더 에이트 쇼’ 배우 박정민이 “이제야 저와 어울리는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박정민은 10일 서울 중구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그 어떤 작품보다 편했다. 왜 그간 감독님들이 제게 흙과 피를 묻혔는지 모를 정도로 편하게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정민은 가장 지적이고 분석적인 참가자 7층을 연기한다.
이날 박정민은 배역에 대해 “쇼가 진행되면서 쇼의 본질과 자신의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흔들리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면서 “너무 훌륭한 배우 분들이 각양각색의 채도 높은 인물을 연기해서 그 안에서 제가 어떻게 나의 중심을 갖고갈지 관건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중간중간 재밌게 해보고 싶었는데 누르느라 부단히 애를 썼다. ‘장기자랑’ 한번 시원하게 보여주는데, 제 중심을 잡으려 노력했고 옆에서 감독님도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장기자랑이란 이날 현장에서 첫 공개된 캐릭터 소개 영상에 담긴 코로 부는 리코더 장면을 일컫는다. 장면을 위해 연습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박정민은 “‘코코더’, 어쨌든 연습해야죠”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자괴감은 들지 않았다. NG도 거의 없었고 너무 즐거웠고 옆에 선생님이 딱붙어서 코치해주셔서 노력이 결실이 맺는 장면이라 흡족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오는 17일 첫 공개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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