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형) 제가 남매 하우스 첫 입주자라는 걸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등장하며 환영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혼자인 거예요. 그러다 문 열리는 소리가 나길래 내 운명의 상대가 들어올 거라 기대하고 돌아봤는데, 동생이었죠. 그때 털썩 주저앉은 건 ‘찐’ 반응이었어요. (세승) 어쩐지 제작진들이 둘만 있는 상황이 와도 절대 아는 척하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는 거예요. ‘아, 이래서구나!’ 싶었죠. 오빠가 절 보자마자 혼이 나간 것 같길래 정신 차리라는 의미로 “성함을 까먹었는데…”라고 메소드 연기를 펼쳤습니다. (재형) 그 이후 정신을 다잡았죠.
세승이 입은 셔츠는 Alexanderwang. 팬츠는 Claudie Pierlot. 타이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형이 입은 셔츠와 팬츠는 모두 Loewe. 타이와 벨트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형이 입은 셔츠는 Loewe.
세승이 입은 셔츠는 Alexanderwang. 팬츠는 Claudie Pierlot. 타이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용우&주연
(주연) 오빠에게 고마운 마음은 ‘디폴트’예요. 늘 의지되는 존재였는데 오빠에게는 그런 존재가 없었잖아요. 혼자 이겨내야 했던 순간이 많았을 텐데, 그때 제가 누나였다면 오빠에게 안식처가 돼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용우) 그 말은 너무 고맙지만, 별로 장려하지 않고요. 제가 그 시기를 통해 오히려 더 단단해지고 배운 점도 많다고 생각해서 성장의 기회는 독차지하렵니다. (주연) 내게도 기회를 줄 수 있지 않은가? 용우 주지 않겠다.
주연이 입은 블랙 드레스는 Ferragamo. 용우가 입은 셔츠는 Valentino.
용우가 입은 셔츠와 팬츠는 Valentino. 슈즈는 Valentino Garavani. 삭스와 벨트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주연이 입은 블랙 드레스와 슈즈는 모두 Ferragamo.
윤하&정섭
(윤하) 너를 항상 자랑스럽게 여기고, 사랑하고 아껴, 누나가. (정섭) 고마워. 다시 한 번 말할게. 누나가 제일 예뻐.
정섭이 입은 재킷과 팬츠는 모두 Neu_In. 반지는 Roaju. 윤하가 입은 재킷과 팬츠는 모두 Marni. 브라운 이너 웨어 톱은 Courrèges. 벨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윤하가 입은 재킷과 팬츠는 모두 Marni. 브라운 이너 웨어 톱은 Courrèges. 벨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정섭이 입은 재킷과 팬츠는 모두 Neu_In. 반지는 Roaju.
철현&초아
(철현) 누나, 사랑해(웃음). 사랑한다는 표현을 꽤 자주 하는 편인데요. 돌이켜보면 원래 그랬던 게 아니라 어릴 때 했던 ‘우리는 표현을 많이 하면서 살자’라고 했던 까마득한 약속을 늘 지키려고 노력해 온 것 같아요. (초아) 사랑한다는 말은 자주 하니까. 철현이는 한번 달리기 시작하면 힘든 줄 모르고 질주하거든요. 숨을 고르게 쉬며 나아갔으면.
초아가 입은 블랙 롱 드레스는 Labeless. 슈즈는 Miu Miu. 이어링은 Roaju. 철현이 입은 롱 코트와 팬츠, 슈즈는 모두 Alexander McQueen.
철현이 입은 롱 코트는 Alexander McQueen.
초아가 입은 블랙 롱 드레스는 Labeless.
윤재&지원
(지원)사실 촬영 전에는 이렇게까지 감정적으로 깊게 임하게 될 줄 몰랐어요. 너무 많은 것을 느낀 나머지 촬영 끝나고 오빠랑 소주 한잔하는데 얘기하다가 울었거든요. 오빠의 새로운 면도 발견했고요. (윤재) 저는 지원이가 연애든 뭐든 워낙 알아서 잘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까이서 보니까 손이 꽤 많이 가던데요? 은근 허점이 많구나 싶었습니다(웃음).
지원이 입은 재킷과 스커트는 모두 Courrèges. 핑크 슬리브리스 이너 웨어 톱은 Noirnine. 슈즈는 Charles & Kieth.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윤재가 입은 재킷과 셔츠, 팬츠, 타이는 모두 Valentino. 슈즈는 Stefan Cooke. 벨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윤재가 입은 재킷과 셔츠, 팬츠, 타이는 모두 Valentino.
지원이 입은 재킷은 Courrèges. 핑크 슬리브리스 이너 웨어 톱은 Noirnine.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