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추경호, 국민 눈치보는 원내대표돼야…추경 편성에 '호'라도 대답하라"

김은지 2024. 5. 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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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과 관련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압박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다. 축하드린다"면서도 압박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약속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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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정신 못차려, 마지막 기회 남았다…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채해병 특검 전면 수용하라"
"秋, 총선 민심 담아내는 길이라면 적극 소통할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과 관련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압박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다. 축하드린다"면서도 압박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총선 민심을 제대로 담아내는 국회를 만드는 길이라면 나도 (추경호 원내대표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며 "용산 대통령실의 눈치를 보는 원내대표가 아니라 국민의 눈치를 보는 원내대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한계 상황에 몰린 자영업자와 실질 소득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외면하지 말아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민생회복지원금 '추경' 편성에도 '호(好)'라고 대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약속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선 "지난 총선 민심은 국정 운영의 방향도 틀렸고 태도도 틀렸다. 그러니 전면 수정하라는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대통령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다"고 총평했다.

나아가 박 원내대표는 "시급한 민생 위기를 극복할 해법은 없다"고 맹폭을 가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채해병 특검을 사실상 거부했다"며 "채해병의 곁에서 수색 작업을 했던 생존 장병들이 대통령에게 최해병 특검을 수용해 달라고 고수하고 있는데, 이걸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정말로 나쁜 정치가 아니냐"라고 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라며 "채해병 특검법 전면 수용으로 민심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여달라. 시급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약속해 달라.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차 버린다면 민심의 철퇴를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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