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농산, 소비자 맞춤 냉면 출시

누들플레이션, 면 간편식을 찾는 시민들

칠갑농산(대표 이영주)은 최근 면 가격 상승으로 인한 '누들플레이션(면+인플레이션)'으로 외식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맛있는 냉면을 즐길 수 있도록 냉면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고 제품 메뉴를 다양화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지난 3월 기준 서울 지역 냉면 가격은 1만1538원으로, 지난해 3월(1만692원)보다 7.9% 올랐다. 이처럼 냉면 가격이 치솟으면서 외식 부담이 커지자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간편식 냉면 시장은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냉면 가격 상승, 간편식 수요 증가와 이른 더위에 맞물려 식품업계는 여름 면 요리 제품을 늘리며 여름철 시장 공략에 분주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를 보면 지난해 면류(라면 제외) 소매점 매출은 1년 전보다 3.45% 감소한 290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면 냉면은 0.05% 증가해 606억원으로 매출이 늘었다.

이에 무김치냉면, 동치미냉면, 명태회냉면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 칠갑농산은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부드럽고 쫄깃한 면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에는 기존 '얼음찬 모밀소바' 제품에 무 블럭을 추가하는 등 제품 리뉴얼에도 힘쓰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가정 간편식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하며, "간편식 외에도 냉면 사리와 육수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어 고객 만족을 위해 항상 최고의 품질로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칠갑농산 냉면류 제품은 온라인 공식 쇼핑몰인 '칠갑몰'과 오프라인 농협 매장을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