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할 수는 없다…바르사, 2007년생 초특급 CB 바이아웃 7370억 책정

김희준 기자 2024. 5. 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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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파우 쿠바르시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맺어 유망주 지키기에 나섰다.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바르시와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쿠바르시의 바이아웃은 5억 유로(약 7,370억 원)"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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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바르셀로나가 파우 쿠바르시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맺어 유망주 지키기에 나섰다.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바르시와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쿠바르시의 바이아웃은 5억 유로(약 7,370억 원)"라고 발표했다.


쿠바르시는 올해 1월 1군에 데뷔한 따끈따끈한 신성이다. 1월 19일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1월 22일 레알베티스전 라리가 데뷔에도 성공했다. 이어 3월 13일에는 나폴리와 경기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데뷔까지 이뤄냈다. 심지어 해당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로 뽑히는 영예도 안았다.


쿠바르시의 등장과 함께 바르셀로나는 팀 안정화에 성공했다. 쿠바르시는 2007년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침착성과 판단력으로 든든한 수비를 보여주는 건 물론 후방 빌드업에서도 제 역할을 다했다. 쿠바르시 덕분에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릴 수 있게 됐고, 한동안 바르셀로나는 무패행진을 내달렸다.


어느덧 쿠바르시는 바르셀로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같은 2007년생인 라민 야말과 함께 팀 주축으로 우뚝 섰다. 쿠바르시는 올해 1월에 1군에 처음 등장했음에도 이미 1군에서 20경기를 소화했다. 그 말인즉 처음 데뷔한 이래 거의 빠짐없이 경기에 출장했다는 뜻이다.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쿠바르시는 재계약 후 인터뷰에서 "매우 행복하다.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뛰는 게 꿈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일이 일어났다"며 "내 목표는 계속 내 할 일을 하고,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노력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바르셀로나를 위해 헌실할 것임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쿠바르시에게 5억 유로라는 어마어마한 바이아웃을 책정했다. 쿠바르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초특급 유망주를 결코 다른 팀에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일찍이 야말과 재계약을 체결할 때도 10억 유로(약 1조 4,745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매겼다.


2017년 네이마르를 파리생제르맹(PSG)에 넘겼던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에 대해 2억 2,200만 유로(약 3,273억 원)의 바이아웃을 걸었는데, PSG가 바르셀로나와 이적시장에서 마찰이 발생하자 과감하게 2억 2,200만 유로를 지불해 네이마르를 PSG 선수로 만들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싹수가 보이는 선수들에게 초고액의 바이아웃을 달아 선수 이탈을 미연에 방지하는 정책을 써왔다.


사진= 바르셀로나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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