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업익 4.2% 증가…김영섭 대표 올해 첫 성적표 보니(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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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5065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6조6546억원, 영업이익 5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4.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분기 배당을 도입했으며 최근 1분기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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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부동산 사업 매출 늘었지만
인건비 1조…부채비율 129.8%
KT그룹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5065억원을 기록했다. '재무통' 김영섭 KT 대표 취임 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하지만 인건비 등 영업비용 역시 3% 늘었다. 클라우드와 부동산 사업은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콘텐츠 자회사와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는 하락세를 보였다.
KT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6조6546억원, 영업이익 5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4.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9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늘었다.
다만 인건비, 사업경비 등이 포함된 영업비용도 6조1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 대표는 연말에 KT 임원급 직원 수를 20% 축소하는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하지만 이번 실적 발표에서 1분기 인건비는 1조100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외려 3%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29.8%로 김 대표 취임 전인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8.3%포인트 올라갔다.
부채는 늘었지만 KT의 현금성 자산은 착착 쌓이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 3월 말 기준 3조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1분기보다 42.3%나 올랐다.
무선 부문의 경우 5G휴대폰 가입자 비중이 전체의 74%에 해당하는 994만명을 돌파하면서 매출액도 1조7365억원(1.7% 증가)을 기록했다.
KT는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해 5G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했다지만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는 올라갔다. 1분기 ARPU는 3만446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3771원)보다 2% 증가했다.
유선 부문에선 인터넷, IPTV 가입자 증가세로 매출액은 6208억원, 5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2.3% 늘었다. 하지만 유명무실해진 홈유선전화 매출액은 1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기업 간 거래(B2B)가 확대되면서 기업서비스 매출은 5% 증가한 8950억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BC카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9356억원, 스카이라이프는 0.2% 감소한 2544억원, 나스미디어·KT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자회사는 2.8% 줄어든 1386억원을 기록했다.
KT에스테이트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3% 늘었으며, KT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8% 성장했다. KT는 지난 2일 'KT 클라우드 서밋 2024' 행사에서 AI 인프라 수요 증가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KT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분기 배당을 도입했으며 최근 1분기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전날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4.41% 중 2%인 514만3300주를 소각했다고 공시했다.
장민 KT CFO는 "KT그룹은 B2C, B2B 사업과 그룹사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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