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삼성중공업 산학협력 30년‥韓 조선업 성장 주도

백종민 2024. 5. 10. 0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삼성중공업은 10일 대전 KAIST 본원 학술문화관 존해너홀에서 산학협력 30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995년 시작된 KAIST와 삼성중공업의 산학협력은 두 기관 모두에서 가장 오래 유지되고 있는 산학협력협의체다.

김정 KAIST 기계공학과 학과장은 "한 세대를 넘어선 산학협력의 모범사례가 지속 가능한 미래기술 창출하고 혁신을 열어가는 새로운 30년의 역사를 만들어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삼성중공업은 10일 대전 KAIST 본원 학술문화관 존해너홀에서 산학협력 30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KAIST 산학협력협의체 창설 당시 기념사진. (첫줄 좌측 네 번째부터, 95년 당시 직함 기준) 이경원 삼성중공업 부사장, 신현동 KAIST 공대학장, 조광제 삼성중공업 상무, (두 번째 줄 좌측 두 번째) 故최도형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사진제공=KAIST

1995년 시작된 KAIST와 삼성중공업의 산학협력은 두 기관 모두에서 가장 오래 유지되고 있는 산학협력협의체다. 30년간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중국 조선업의 저가 공세 등 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장기간 협력을 유지하며 한국 조선업의 성장을 주도했다. 조선업이 큰 침체에 빠졌던 시기에도 산학협력의 명맥은 끊기지 않았다. 산학협력을 통해 확보한 우수한 기술력은 조선업의 초창기 성장을 가속화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박용화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산학협력 위원장)는 “95년 당시에는 산업체는 기술과 인력이 부족했고 대학은 이론을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공학교육의 장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93년 대덕연구단지에 연구소를 설립한 삼성중공업과 조선 및 해양기술 연구하는 기계시스템 설계 분야 협의체를 창설했다”라고 설명했다.

협력의 주축이 된 ‘자문 교수제도’에는 100여 명 이상의 교원이 참여해 740여 건의 기술 자문이 진행됐으며, 370여 건의 조선 및 해양기술 연구과제가 수행됐다. ?기업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 강좌 ?산학협동 공개강좌 ?삼성중공업 직원들의 KAIST 기계공학과 정규강좌 청강 ?연구원 단기연수 ?코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인력 교류도 이어왔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이광형 KAIST 총장 및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를 비롯해 두 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다. 협력의 초석을 다진 KAIST 명예교수 및 삼성중공업 전 임원 8명이 공로패를 받았다.

김정 KAIST 기계공학과 학과장은 "한 세대를 넘어선 산학협력의 모범사례가 지속 가능한 미래기술 창출하고 혁신을 열어가는 새로운 30년의 역사를 만들어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