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보은·구례·사천에 '지역 활력 타운' 생긴다

이종길 2024. 5.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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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 충북 보은 등에 '지역 활력 타운'이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여덟 부처는 지방자치단체 열 곳을 지역 활력 타운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역 활력 타운은 정부가 조성하는 살기 좋은 전원마을이다.

영월이 조성하는 지역 활력 타운은 '동강 영월 더 웰타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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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김제·부안·곡성·영주·상주에도
쾌적한 환겨에 생활 기반 시설·서비스 더해져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대표 사례"

강원 영월, 충북 보은 등에 '지역 활력 타운'이 조성된다.

강원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에 따스한 햇살이 스며듭니다. 새해에는 이분법적 논리가 사그라들고 합리적인 토론과 화합이 들어서기를 바랍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여덟 부처는 지방자치단체 열 곳을 지역 활력 타운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영월과 보은을 비롯해 충남 금산, 전북 김제, 전북 부안, 전남 구례, 전남 곡성, 경북 영주, 경북 상주, 경남 사천 등이다.

지역 활력 타운은 정부가 조성하는 살기 좋은 전원마을이다. 은퇴자와 귀농·귀촌 청년층에게 주거, 생활 기반 시설, 생활 서비스 등을 통합 지원한다. 지자체는 국비를 지원받아 자율 선택한 부처별 연계사업을 진행한다.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른 인허가 특례 등 행정적 특혜도 누린다.

선정된 열 곳은 모두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환경도 쾌적하다. 향후 생활 기반 시설과 서비스가 더해지면 편의시설과 일자리를 갖춘 마을로 재탄생할 수 있다.

문체부는 은퇴자, 귀농·귀촌 청년층 등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지원한다. 이정우 체육국장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대표 사례"라며 "다양한 부처 간 협업사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영월과 금산, 구례, 곡성은 대도시 은퇴자와 귀농·귀촌 청년층에 주안점을 두고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영월이 조성하는 지역 활력 타운은 '동강 영월 더 웰타운'이다. 동강을 품은 자연환경과 영월의료원이 인접한 지역에 타운하우스와 공공 임대 주택을 건립한다. 사업비는 300억 원이다.

금산은 '자연치유 아토피아 산꽃마을'을 리뉴얼한다. 143억 원을 들여 농촌 유학 학생을 위한 친환경 전원주택과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구례는 '산에 마을'을 마련한다.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자연을 배경으로 도심 생활권을 구축한다. 사업비는 551억 원이다.

곡성은 '활명수'라는 이름으로 타운하우스와 청년 공동주택을 건립한다. 도시 수준의 교육·의료·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첨단농장(스마트팜)을 통한 소득 창출과 지역자원을 연계한 일자리 매칭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427억 원이다.

보은과 김제, 부안, 영주, 상주, 사천은 인근 산업단지와 스마트팜에서 일하는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진행한다. 보은은 '보은 청년 all래(來)'라는 이름의 블록형 단독주택을 건립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한다. 학교, 병원, 공공청사 등 생활 인프라도 조성한다. 사업비는 379억 원이다.

김제는 411억 원을 들여 '힐스타운 시암'을 마련한다. 김제온천구역과 김제스파힐스CC, 지평선 제2 일반 산업단지 중앙에 공동주택과 타운하우스를 건립한다. 부안은 354억 원으로 '해뜰 웰니스 타운'을 만든다. 가족 세대별 주거 공간을 조성하고, 스마트팜 등 일자리를 제공한다.

영주는 '플레이 그라운드 HI·VE'를 조성한다. 첨단베어링 국가 산업단지로 유입되는 청년 근로자를 위해 취·창업, 주거, 문화, 체육, 돌봄 등을 연계한 생활거점을 마련한다. 사업비는 694억 원이다.

상주는 370억 원으로 '상상주도 마을'을 짓는다. 타운하우스 등에 농산업 창업과 보육 기능을 더해 스마트팜 혁신 밸리 교육생과 청년 귀농인이 정착하도록 유도한다. 사천은 우주항공청 설치와 유원지 재개발에 발맞춰 '남일미래 남일마레'를 조성한다. 멀티플렉스 주거단지와 도심 생활 인프라를 구축해 유입인구 정착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645억 원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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