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선원 살해하고 시체 유기한 선장 긴급체포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2024. 5. 9. 1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어선에서 동료 선원 C 씨를 살해한 후, 시체를 바다에 유기한 A씨와 유기행위에 가담한 B씨를 긴급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약 2달간 쇠몽둥이, 십자드라이버 등으로 동료 선원 C 씨를 무차별 폭행했고, 특히 동키호스(해수를 이용해 어획물 및 선박을 청소하는 호스)를 이용해 C 씨를 향해 해수를 쏘는 방식으로 여러 차례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을 잘하지 못하는 것에 불만…살해한 후, 바다에 유기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어선에서 동료 선원 C 씨를 살해한 후, 시체를 바다에 유기한 A씨와 유기행위에 가담한 B씨를 긴급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 전경

A씨는 지난 3월부터 약 2달간 쇠몽둥이, 십자드라이버 등으로 동료 선원 C 씨를 무차별 폭행했고, 특히 동키호스(해수를 이용해 어획물 및 선박을 청소하는 호스)를 이용해 C 씨를 향해 해수를 쏘는 방식으로 여러 차례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다.

목포해경은 A씨를 살인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한 결과, 지난 3월부터 C 씨와 같이 일을 하기 시작했으나, 평소 C 씨가 일을 잘하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했다.

서남수 목포해양경찰서 수사과장은 “A씨의 폭행 경위, 공격 방법과 반복성, 목격자 진술 등 객관적 사정을 종합해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살인죄 및 시체유기죄, B씨에 대해서는 시체유기죄를 각각 적용했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