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콜택시서 내리다 '참변'..."넘어진 후 깔려"

박근아 2024. 5. 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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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이 장애인콜택시에서 내리다 넘어졌지만, 이를 발견하지 못한 차량이 후진하는 바람에 치여 숨졌다.

그러나 이를 발견하지 못한 차량이 이후 후진해 B씨 몸을 덮쳤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뒤따르던 화물 트럭이 골목으로 진입하려 하자, 차량 문을 닫지 않고 급히 차를 옮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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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지적장애인이 장애인콜택시에서 내리다 넘어졌지만, 이를 발견하지 못한 차량이 후진하는 바람에 치여 숨졌다.

9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3일 오전 7시 45분께 익산시 인화동의 한 복지관 앞 골목에서 벌어졌다.

장애인콜택시(운전자 A씨)에서 옆문으로 내리던 60대 B씨는 차량이 갑자기 움직이는 바람에 길바닥으로 넘어졌다. 그러나 이를 발견하지 못한 차량이 이후 후진해 B씨 몸을 덮쳤다. B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B씨는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뒤따르던 화물 트럭이 골목으로 진입하려 하자, 차량 문을 닫지 않고 급히 차를 옮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B씨의 하차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차량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자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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