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표함 '특수 봉인지 색깔' 바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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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제22대 총선 투표함 특수 봉인지 색깔이 기존 청색에서 회색으로 바뀌었다.
선관위가 22대 총선 부정선거를 위해 투표함 봉인지 색깔을 참관인 서명의 식별이 어려운 검정색으로 바꿨다는 것이다.
한편 중앙선관위 공보과는 "현재 투표함 특수 봉인지의 수량이 정해져 있지 않아 각 지역 선관위 직원들이 봉인지를 함부로 떼었다 붙일 위험도 있어 수량을 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 물품 관리과에 의견 전달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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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진 기자]
▲ 22대 총선 투표함 제22대 총선 하동군 거소, 선상 투표함. 봉인지 색깔이 짙은 회색이다. |
ⓒ 정병진 |
▲ 청색 봉인지 이전 공직선거에서 사용하던 청색 특수 봉인지. 봉인지를 붙였다가 떼자 open void 글씨가 나타난다. |
ⓒ 정병진 |
그런데 지난 22대 총선부터 선관위는 투표함 봉인지 색깔을 기존 청색에서 회색으로 바꿨다. 이에 대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선관위는 왜, 무슨 이유로 참관인의 서명이 잘 식별되던 파란색 봉인지를 이번에 식별이 어려운 검정색 봉인지로 바꿨는지 합당한 이유를 대라"며 선관위를 "비열하다"고 비난했다. 선관위가 22대 총선 부정선거를 위해 투표함 봉인지 색깔을 참관인 서명의 식별이 어려운 검정색으로 바꿨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과거 일부 선거 용품이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있어서 불필요한 논쟁을 차단하고자 청색에서 회색에서 바꾼 것"이라 밝혔다.
봉인지가 짙은 회색이라 서명이 잘 안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특수)봉인지의 목적은 참관인 서명이 보이는 게 목적이 아니라 훼손 여부 판단이 주목적"이라며, "참관인 서명이 잘 보이게 하려면 밝은 회색을 쓰면 되겠지만, 그러면 훼손 마크(open void)가 잘 안 보여서 짙은 회색을 쓰게 된 것"이라 설명하였다.
실제로 지난 20대 대선 당시 코로나 19 방역 차원에서 전북지역 선관위가 투표사무원들에게 파란색 라텍스 장갑을 지급하였는데 국민의힘 전북도당이 "많은 색깔 중에 하필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장갑이냐"며 문제를 제기하여 논란이 일었다.
한편 중앙선관위 공보과는 "현재 투표함 특수 봉인지의 수량이 정해져 있지 않아 각 지역 선관위 직원들이 봉인지를 함부로 떼었다 붙일 위험도 있어 수량을 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 물품 관리과에 의견 전달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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