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베트남에 ‘콜드체인’ 신물류센터 준공

삼성웰스토리가 지난 8일 베트남 북부 박린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신물류센터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콜드체인은 온도에 민감한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적합한 온도에 맞춰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14년 12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지난 8년간 평균 21.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 약 86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약 90여개 사업장에서 연간 7300만식을 제공하며 약 1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물류센터 인프라 구축으로 베트남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신물류센터는 대지면적 3만7000㎡, 연면적 2만6700㎡ 규모로, 북부 지역에서는 급식업계 최초 콜드체인 물류센터다. 대형 산업단지 내 위치해 향후 사업 확장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신물류센터는 전 과정에 콜드체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식품연구소와 조리아카데미 등 기술연구시설도 센터 내에 포함했다. 이에 식자재 잔류 농약, 미생물에 대한 자체 검사와 분석이 가능해 식자재 안전성을 높이고 식음 R&D 역량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은 “이번 물류센터 준공은 경제성장률이 높은 베트남에서 식음 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라며 “베트남의 식음 문화 혁신을 선도하고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웰스토리는 베트남 외에도 해외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12년 중국 상해에 진출한 이후 중국 6개 지역에서 현지 기업 등과 위탁급식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단체급식법인으로 ‘상해애보건기업관리복무유한공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식자재 법인 ‘상하이 웰스토리’를 통해 해외 진출을 넓히고 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