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개발 소식에 용인 처인, 공시지가 평균 5.0% 상승

용인시민신문 함승태 2024. 5.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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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읍·유방동 전년대비 7%↑... 기흥 언남·수지 동천 4% 이상↑

[용인시민신문 함승태]

반도체 클러스터와 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와 아파트 건설 등이 잇따르는 경기 용인 처인구를 중심으로 용인시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처인구 이동읍 천리·덕성리 용인 테크노밸리 일대 전경. /함승태 기자
ⓒ 용인시민신문
용인특례시가 올해 1월 1일 기준 28만 3968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고시한 결과, 평균 개별공시지가는 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구별 지가 상승률은 편차가 컸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등 개발 소식이 이어진 처인구는 전년 대비 5.0%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기흥구는 2.2%, 수지구는 2.3%의 상승률을 보였다.

기흥·수지보다 2배 이상 공시지가가 상승한 처인구라 하더라도 읍면동별 상승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특화신도시 개발이 추진되는 이동읍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사읍은 이동읍보다 1.9%포인트 낮은 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동읍에 이어 높은 땅값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유방동으로 전년 대비 7.0% 올랐다. 이어 고림동 5.7%, 원삼면 5.6% 순으로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다.<표1 참조>

호동을 제외하고 처인구 지역은 용인시 평균 상승률을 모두 웃돌았다. 특히 전년 대비 5%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반도체 클러스터나 아파트 등 주거시설, 교통망 등 기반시설이 추진되는 곳이다.

기흥구에서는 언남동의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언남동은 4.2%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하갈동(3.1%)과 지곡동(3.0%)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중동은 0.6% 상승에 그쳤고, 상하동은 전년보다 0.1% 공시지가가 하락했다.

평균 2.3% 상승률을 기록한 수지구에서는 판교와 인접한 동천동이 전년 대비 4.4%의 상승률을 보였다.

용인에서 가장 비싼 땅은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프라자 건물 대지(㎡당 761만 1천 원)가 2년 연속으로 차지했다. 가장 싼 땅은 처인구 원삼면 학일리 산49-1번지로 ㎡당 4110원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정부가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 약 220만 평에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처인구 일대 단독·다가구 주택값이 전년보다 평균 3.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전체 주택가격, 전년보다 평균 3.1% 상승

용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단독·다가구주택 등 2만 9317호에 대한 개별주택가격을 공시했다.

용인시 전체 주택가격은 전년보다 평균 3.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별로는 처인구가 평균 4.0% 올랐고, 기흥구는 2.7%, 수지구는 2.2% 상승했다. 읍면동별 변동률을 보면, 남사읍(6.6%)과 이동읍(6.2%)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삼·백암면도 각각 4.3%, 4.1% 상승했다.<표2 참조>

평균 2.7% 오른 기흥구에서는 공세동이 3.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마북동 3.4%, 서천동 3.3% 순으로 나타났다. 수지구에서는 상현동이 2.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가격대별로는 3억 원 이하가 1만 6069호로 가장 많았다. 3억 원 초과 6억원 이하는 9377호,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는 3213호, 9억 초과는 658호였다. 용인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기흥구 동백동 소재 주택으로 30억 9800만원이었고, 가장 싼 주택은 처인구 백암면 소재 주택으로 1610만 원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 관련 국세와 지방세,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개별주택가격은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양도세나 상속세 등 국세와 함께 재산세, 취득세 등 지방세 과세표준으로 활용된다. 건강보험료나 기초연금 등 각종 부담금 산정의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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