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극복 노력 함께!’… BGF리테일-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업무협약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2024. 5. 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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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지난 8일 BGF리테일과 몽골 어린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기후위기극복에 지속적인 지원을 보내 주시는 BGF리테일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으로 더 많은 몽골 어린이들이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몽골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BGF리테일의 든든한 지원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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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2021년 기후위기 극복… 대기오염 피해 몽골 어린이 지원
재협약 체결, 2027년까지 ‘게르’ 가정·유치원 어린이 5000명 확대 지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지난 8일 BGF리테일과 몽골 어린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일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한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오른쪽)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이미지출처=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위기극복 노력의 일환으로 2021년 체결한 협약의 연장선으로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건강을 위협받는 몽골 어린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시 한번 이뤄졌다.

재협약에 따라 BGF리테일은 2027년까지 3년간 50만달러를 지원해 친환경·고효율 게르인 CHIPS(Cooking, Heating, and Insulation Products and Services)의 설치를 돕게 된다.

CHIPS는 2021년 BGF리테일이 지원을 시작한 프로젝트로 몽골 지방정부와 몽골과학기술대학교, 국제학술기구 등과 유니세프가 협업해 제작한 친환경·고효율 게르를 의미한다. 석탄 대신 전기로 열을 내 대기오염을 줄이고 열효율을 제고해 실내 공기가 개선되는 효과를 낳는다.

몽골은 가뭄, 혹한 등과 같은 기후 위기에 더해 게르에서 태우는 대량의 화석연료와 쓰레기로 대기오염이 매우 심각한 나라이다. 어린이들은 겨울철 외에도 폐렴, 기관지염, 천식 등 다양한 호흡기 관련 질환을 겪으며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BGF리테일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울란바토르 지역 425가구 1572명과 유치원 5곳의 어린이 292명에게 CHIPS를 지원해 31%의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 이런 사업 성과에 이어 2027년까지 친환경·고효율 게르 지원 사업을 확대해 1000가구와 유치원 10곳을 포함 약 5000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지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고 CU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몽골 시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사업 연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전 세계의 사회적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ESG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기후위기극복에 지속적인 지원을 보내 주시는 BGF리테일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으로 더 많은 몽골 어린이들이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몽골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BGF리테일의 든든한 지원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2008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후원해 왔다. 특히 2011년엔 전국 CU편의점 가맹점주·고객들과 함께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시작해 14년째 지구촌 사랑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사랑의 동전 모으기’를 통해 기부한 금액만 23억 8000만원에 달한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 기구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도움을 받는 개발도상국에서 도움을 주는 선진국형 국가위원회가 된 유일한 국가위원회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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