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조선 육대로 중 평해로 걷는다…양평31코스

김철현 2024. 5. 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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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 31코스는 양동역 입구에서 장수폭포 입구까지 걷는 14.2㎞의 길이다.

조선 육대로 중 평해로 복원길인 평해길 양동구간도 걷게 된다.

조선 육대로는 조선 시대 한양과 지방을 잇는 6개의 큰길이다.

경기도는 조선 육대로의 옛 노선을 연구해 새롭게 경기도옛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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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역 입구에서 장수폭포까지 14.2㎞

경기둘레길 31코스는 양동역 입구에서 장수폭포 입구까지 걷는 14.2㎞의 길이다. 4시간 30분 동안 걷는 코스다.

석곡천과 함께 걸음을 시작한다. 양동면 금왕리 북쪽에서 발원한 이 천은 쌍학리 양동역 앞을 흐른다. 둑길을 따라 걸으면 왼쪽에서 계정천이 합류하고, 오른쪽에서 단석천이 들어온다. 세물머리에서 몸을 불리면서 이름도 삼산천으로 바뀐다. 삼산천은 삼산역을 지나 원주로 넘어간다.

조선 육대로 중 평해로 복원길인 평해길 양동구간도 걷게 된다. 조선 육대로는 조선 시대 한양과 지방을 잇는 6개의 큰길이다. 한양에서 경북 울진군 평해읍으로 이어지는 제3로 평해로가 양평을 지난다. 경기도는 조선 육대로의 옛 노선을 연구해 새롭게 경기도옛길을 만들었다. 평해길은 평해로를 바탕으로 만든 길이다.

물가를 벗어나면 은행나무를 만난다. 삼산2리 윗배내마을의 500년 된 보호수다. 1982년 5월에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됐다. 암나무로 은행을 아홉 가마까지 수확한 적이 있다고 한다.

삼산마을 길을 따라 걸으면 당산과 웅덕산 사이 곰지기고개에 닿는다. 양평과 여주 경계다. 이 길의 인근에는 택풍당이 있다. 조선 중기의 문신 이식 선생이 제자와 자손들의 교육을 위해 건립한 향토유적이다. 규모는 작지만 2층 누대를 같이 만든 특이한 형식의 건축물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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