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뒷담] 조회수 폭발 LG 사내 맞선, 시즌 2도 ‘좋아요’

황민혁 2024. 5. 9.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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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맞선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LG그룹 내부에서 제작한 사내맞선 프로그램이 '시즌 2'까지 제작됐다.

LG그룹 사내방송팀은 시즌2 콘텐츠를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1위 자리도 구 회장 신년사(2위)를 제치고 사내맞선이 차지했다.

사내방송 플랫폼에 있는 다른 영상 조회 수는 보통 2만~3만회인데, 사내맞선 시즌1 영상들은 6만~10만회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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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영상 조회수 1~4위에 포진


TV 맞선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LG그룹 내부에서 제작한 사내맞선 프로그램이 ‘시즌 2’까지 제작됐다. LG그룹 사내방송팀은 시즌2 콘텐츠를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시즌1 콘텐츠는 사내 영상 플랫폼 내에서 구광모 회장 신년사 조회수를 넘어설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즌1에서는 전라도, 충청도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출연한 ‘장거리 커플’ 편, 같은 나이의 30대 직원들이 나온 ‘동갑내기’ 편, 서울 마곡동 근무자들이 나온 ‘마곡커플’ 편 등 3개의 영상이 선보였다. 영상 3개 모두 사내 영상 플랫폼 내 조회 수 1~4위에 포진했다. 1위 자리도 구 회장 신년사(2위)를 제치고 사내맞선이 차지했다. 사내방송 플랫폼에 있는 다른 영상 조회 수는 보통 2만~3만회인데, 사내맞선 시즌1 영상들은 6만~10만회를 찍었다.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으로 높은 조회 수다.

한 LG 직원은 8일 “심리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이 출연하는 점, 소개팅 대화에 LG 관련 내용이 등장하는 점 등이 공감대를 형성해 신선한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제품·서비스 홍보, 딱딱한 직원 인터뷰 등이 주를 이루던 일반적인 사내방송 콘텐츠와의 차별성도 인기 비결로 거론됐다. 사내맞선 출연자는 전 계열사에서 지원을 받은 후 인터뷰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출연 직원에게는 소정의 출연료를 지급한다. 촬영 전 머리 스타일링, 메이크업 등도 지원한다.

올해 시즌2 출연자로 선정된 20대 A씨는 출연 동기에 대해 “영상이 올라가 동료들이 보면 부끄러울 것 같아 걱정은 됐지만,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즐거운 사건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시즌2 촬영을 계기로 만난 상대와 현재까지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2에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특별 패널’로 등장하는 등 재미 요소를 더했다고 한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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