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서 쥐 몸통 일부 나와 논란인 日…"10만개 회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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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빵 기업의 식빵 제품에서 쥐의 일부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8일 일본 FNN 프라임 온라인 등은 나고야시 히가시구에 본사를 둔 '시키시마 제빵'의 식빵 제품에서 쥐의 몸통 일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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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곰쥐로 추정
일본 제빵 기업의 식빵 제품에서 쥐의 일부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결국 제조사는 문제의 제품에 대해 자진 회수키로 했다.
8일 일본 FNN 프라임 온라인 등은 나고야시 히가시구에 본사를 둔 '시키시마 제빵'의 식빵 제품에서 쥐의 몸통 일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식빵은 도쿄 공장에서 만들어졌다. 이에 사측은 '조주쿠(超熟) 야마가타(山型) 5매 슬라이스' 등 판매점에 납품된 제품 10만4000개를 자발적으로 회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사측은 지난 5일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로부터 '식빵에 이물질이 들어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해당 제품을 받아 조사한 결과, 식빵 안에는 약 5cm 크기의 검은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는 일본 가옥 등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곰쥐의 몸 일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8일 정오까지 이 제품을 먹고 건강 피해 등을 호소한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키시마 제빵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 누리꾼들은 "회수한다고 해도 찝찝하다", "공장에 설치된 센서 등으로 쥐가 검출되지 않은 점이 의아하다", "쥐의 일부만 발견된 거면 또 다른 일부는 다른 식빵에 섞였을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 "당분간 이 브랜드의 제품은 사지 않겠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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