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의 PSG 탈락 요인 분석 "이강인 등 교체 카드 더 빨리 썼어야지!"

조효종 기자 2024. 5. 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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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파리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 원인으로 '뒤늦은 교체'를 꼽았다.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 UCL 준결승 2차전을 가진 PSG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0-1로 패했다.

후반 6분 마츠 후멜스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에도 한동안 경기 양상을 지켜보던 PSG 벤치는 후반 18분 첫 교체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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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파리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 원인으로 '뒤늦은 교체'를 꼽았다.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 UCL 준결승 2차전을 가진 PSG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0-1로 패했다. 1차전 원정에서도 0-1로 패한 PSG는 합산 점수 0-2로 뒤져 탈락했다.


1차전 무득점 패배를 당한 PSG는 슈팅을 거세게 몰아치며 도르트문트 골문을 두드렸으나 좀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6분 마츠 후멜스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에도 한동안 경기 양상을 지켜보던 PSG 벤치는 후반 18분 첫 교체를 실시했다. 최전방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와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를 불러들이고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교체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후반 중반이 지나가자 도르트문트가 승기를 굳히기 위해 공격수 제이든 산초 대신 수비수 니클라스 쥘레를 넣으며 수비 강화에 나섰다. 도르트문트의 교체 이후 9분이 지난 뒤 PSG가 세 번째 교체를 실시했다. 워렌 자이르에머리를 빼고 이강인을 들여보냈다. 이 교체는 마지막이었다. PSG는 골대를 네 차례 맞추는 불운을 겪으며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선수로 4회, AC밀란, AS로마, 레알마드리드 등을 지도하며 감독으로 7회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밀란에서 UCL 정상에도 한 차례 오른 바 있어 '우승 청부사'로 불렸던 카펠로 감독은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에 출연해 이날 경기를 비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펠로 감독은 선발 출전한 PSG 선수들 몇몇이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득점 기회가 있었음에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아슈라프 하키미와 우스망 뎀벨레는 더 심각했다. 끔찍한 활약이었다. 위협적인 크로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골대를 여러 차례 맞추는 등 운이 없긴 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특히 교체 카드 활용에 소극적이었던 점을 짚었다 "제대로 된 경기를 마지막 20~25분만 해선 안 된다. 감독이 교체를 더 일찍 진행했어야 했다. 후반전에 날쌘 선수들을 투입하고 나서야 팀이 달라졌다. 선발로 나선 선수들의 플레이는 너무 단순했다"고 비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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