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경남 곳곳 ‘온기나눔 밥차’ 봉사 경로잔치 등

강민한 2024. 5. 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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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내서종합사회복지관서 온기나눔 밥차…따뜻한 식사 대접
회원구 지역 어르신, 초청 300여 명과 ‘회성동 어르신 경로잔치
8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종합사회복지관 앞 광장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 두번째)가 ‘온기나눔 밥차, 따뜻한 밥 한상’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어버이날을 맞아 경남 곳곳에서 어르신 경로잔치와 밥차 나눔, 사랑의카네이션 전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창원 내서종합사회복지관 앞 광장에서 ‘온기나눔 밥차, 따뜻한 밥 한상’행사를 하고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대접하기 위한 급식 봉사활동으로 박 지사와 함께 경남도 자원봉사센터 소속 여성리더봉사단과 청년봉사단, 대학생봉사단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에 앞서 박 지사는 어버이날 어르신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어르신들이 자주 사용하는 파스, 연고 등으로 구성된 온기나눔키트 100세트를 내서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이어 박 지사는 온기나눔 밥차에 탑승해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족 등 300여 명에게 영양이 가득한 식사와 안부의 인사를 건네며 가정의 달을 함께했다.

박 지사는 “함께 먹는 밥 한상은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공경과 배려가 가득한 경남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도내기업들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했다. 온기나눔키트는 세아창원특수강의 후원을 통해 마련됐으며 NH농협은행경남본부에서 수건350장, BNK경남은행에서 칫솔셋트 350개를 전달했다.

8일 홍남표 창원시장(가운데)이 어버이날을 맞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성동 당산 어린이공원에서 열린 ‘회성동 어르신 경로잔치’를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이외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성동 주민자치회는 어버이날을 맞아 당산 어린이공원에서 지역 어르신, 초청 내빈 등 300여 명과 ‘회성동 어르신 경로잔치’를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버이날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주민자치회와 통우회, 새마을협의·부녀회, 바르게 살기 등 회성동 전 단체원이 참여해 음식을 준비하고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며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회성동 풍물단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주민자치센터 노래 교실 단원들의 합창, 고고장구 공연, 지역주민의 아코디언 연주 등 풍성한 공연으로 관람하는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은 “어버이날에 이렇게 흥겨운 잔치가 열려 즐겁다”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흥겨운 공연도 보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날 행사장을 찾아 ‘어버이날’을 축하하며 “한국 발전을 위한 헌신과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는 한편 그 보답을 위해 창원시 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시정을 펼치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1일부터 지역 내 크고 작은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넓고 깊은 ‘어버이 은혜’를 기리고 있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양산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손수 만든 사랑의 카네이션을 양산시 노인복지관에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양산에서도 양산시자원봉사센터가 어버이날을 맞아 자원봉사자들이 손수 만든 사랑의 카네이션을 양산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해마다 어버이날에 봉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카네이션을 시설과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양산시자원봉사센터와 양산시 노인복지관이 연계해 자원봉사자 30명이 카네이션 화분 300개를 제작해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이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군 남하면에서는 이날 심소정 숲에서 남하면 이장자율협의회 주관으로 ‘어버이날 기남하면 어르신 경로잔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거창군의회 박수자 부의장, 이재운 의원, 신종학 거창군노인회장 등을 비롯해 마을 어르신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심이 넘쳐난 사랑해효, 감사해효’라는 주제로 마을 어르신을 공경하는 전 면민의 마음을 담아 열렸다.

행사는 주인공인 어르신들이 사랑과 효심, 감동을 만끽할 수 있도록 면사무소 직원들의 ‘어머니의 마음’ 노래 합창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유공자 표창장 전수, 장학금기탁식, 점심식사, 경품 추첨, 초청가수 공연, 어르신 노래자랑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어버이날 효행 유공자 이복순씨에게는 구 군수가 도지사 표창장을 전수하며 축하를 건넸고, 남하면 이장자율협의회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거창군 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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