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 게임 '배그' 또 일냈다…크래프톤 '어닝 서프라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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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대표 IP(지식재산) '배틀그라운드'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트래픽 확보와 유료화 모델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IP 프랜차이즈를 위한 투자 및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1분기에 투자한 레드로버 인터랙티브는 설국열차 컨셉의 서바이벌 PVP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C77 투자를 통해서는 신규 IP와 개발력을 확보하며, 멀티 플레이 1인칭 슈터 장르를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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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대표 IP(지식재산) ‘배틀그라운드’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글로벌 흥행이 지속되면서 회사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65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23.6% 증가한 수치로 역대 분기 최대다. 영업이익은 3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직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펍지를 서비스해온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쌓아온 경험과 시도들이 무료화 전환과 같은 중요한 전략적 방향성과 맞아떨어지며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콘솔 2552억원 ▲모바일 4023억원 ▲기타 84억원이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이뤘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트래픽 확보와 유료화 모델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IP 프랜차이즈를 위한 투자 및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 CFO는 "올해는 총 10건의 투자, 상반기에는 9건의 투자를 진행하며 스케일업 가능한 크리이이티브 발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크래프톤의 장기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에 투자한 레드로버 인터랙티브는 설국열차 컨셉의 서바이벌 PVP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C77 투자를 통해서는 신규 IP와 개발력을 확보하며, 멀티 플레이 1인칭 슈터 장르를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출시한 론도(Rondo)맵 업데이트와 올해 1분기 출시한 성장형 무기 스킨 등의 인기에 힘입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매출 모두 2022년 무료화 이후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도 6주년 테마모드와 홈그라운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인도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와 발리우드(Bollywood) 영화 공동 마케팅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확대하는 한편, 수익성 제고를 위해 3자 결제 플랫폼인 유니핀(UniPin) 웹상점도 개설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BGMI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퍼블리싱 경험과 게임 중심 투자에 더욱 집중해 인도 시장의 1위 퍼블리셔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배 CFO는 "BGMI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게임 퍼블리싱과 게임 중심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인도에서는 6개의 신규 게임 퍼블리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달 25일 '불릿 에코 인디아'를 비롯해 2개의 게임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인도시장의 게임 수요와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고 현지 콘텐츠에 대한 시도와 경험을 축적하려한다"라며 "올해는 신규 게임 퍼블리싱과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게임 관련 투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기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달 한국 지역에 한정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베타테스트를 5일간 진행했으며, 테스트에는 5만 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집됐다. 크래프톤은 이번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확인된 이용자의 반응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뒤, 하반기 단계별 마케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다.
배 CFO는 "기대 이상의 사전 예약자 수준을 달성하는 등 전체 지표에서 회사가 긍정적인 부분들을 봤다. 핵심 재미 요소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도 어느 정도 확인했다"라며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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