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 8일 출항…일본·대만 누빈다

전희진 2024. 5. 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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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을 모항으로하는 최초의 국제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호가 20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새로운 서해 바닷길을 향해 출항했다.

충남도는 8일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2024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 출항식'을 개최했다.

일본 도쿄에서 출항한 코스타세레나호는 이날 오전 7시 서산 대산항 국가부두 1·2부두에 접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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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충남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접안한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 서산시 제공


충청권을 모항으로하는 최초의 국제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호가 20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새로운 서해 바닷길을 향해 출항했다.

충남도는 8일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2024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 출항식’을 개최했다.

일본 도쿄에서 출항한 코스타세레나호는 이날 오전 7시 서산 대산항 국가부두 1·2부두에 접안했다. 오전 11시에 출항식을 진행한 뒤 오후 5시 2600명의 승객과 110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항해에 나섰다.

코스타세레나호는 대산항에서 출발해 6박 7일간 일본·대만을 경유한 뒤 국내로 돌아온다.

10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11일은 미야코지마를 거쳐 12일 대만 기륭에 기항하고 14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할 예정이다.

충남의 국제크루즈 운항은 도와 서산시, 운항사인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10월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화됐다. 운항이 확정된 뒤 지난 1월 출시한 여행상품이 1개월 만에 완판되는 등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코스타세레나호는 이탈리아 제노바에 본사를 둔 유럽 크루즈 기업 ‘코스타 크루즈’의 선박이다. 규모는 총톤수 11만4000t에 길이 290m, 전폭 35m에 달한다.

부대시설로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테마바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을 갖추고 있어 ‘바다 위 움직이는 특급호텔’이라 불리기도 한다.

크루즈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핵심산업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크루즈 산업의 경제효과는 550억달러에 달하고 43만7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정도로 파급효과가 크다.

도는 앞으로 크루즈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차별화된 기항지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대내·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해 크루즈산업 발전의 토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오늘 새롭게 열린 충남의 바닷길은 민선 8기 공약인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충남 서해안을 세계인이 찾는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충남 최초로 서산에서 국제 크루즈의 입출국이 이뤄지며 새 역사를 쓰게 됐다”며 “바닷길을 시작으로 하늘길과 땅길, 철길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국제도시 서산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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