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후 첫 UCL 결승 진출한 맨유 선수 탄생... 산초, 인생 첫 유럽 제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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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난 결정은 '신의 한 수'였다.
'TNT 스포츠'는 "산초는 2011년 이후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첫 맨유 선수"라고 적었다.
축구 분석 매체 '스쿼카'는 "산초는 맨유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한 횟수만큼 결승에 갔다"라며 맨유를 놀렸다.
맨유는 박지성이 뛰었던 2011년 결승전 이후 13년 동안 단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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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난 결정은 '신의 한 수'였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임대로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 UCL 준결승 2차전을 가진 도르트문트가 파리생제르맹(PSG)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5분 마츠 후멜스가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1, 2차전 합산 점수 2-0으로 도르트문트가 결승에 올랐다. 2012-2013시즌 이후 11년 만의 결승 진출이다.
도르트문트의 결승 진출에 주목을 받는 한 남자가 있다. 바로 산초다. 산초는 이번 시즌 후반기에 쫓겨나듯 맨유를 떠나 친정팀 도르트문트 임대됐는데, 이것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출전 시간도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커리어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라는 큰 무대를 밟게 됐다.
맨유에 남았다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갈라타사라이, 코펜하겐 등 상대적으로 약팀들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AC밀란, 뉴캐슬, 파리생제르맹(PSG)과 죽음의 조를 뚫고 16강에 진출, PSV에인트호벤,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는 한 번도 잡지 못했던 PSG를 상대로 4강 1, 2차전을 모두 승리해 결승행에 성공했다.
산초는 맨유에서 챔피언스리그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도르트문트 임대 후에는 16강전부터 모두 선발 출전했다. 에인트호벤과 16강 2차전에서는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리그에서 출전 시간도 크게 늘었다. 맨유에서는 에릭 텐하흐 감독과 사이가 틀어지며 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도르트문트에서는 리그 12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PSG를 상대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무려 드리블 13개를 성공시키며 측면을 지배했다.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슈팅도 3회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도 드리블을 3번 성공시키는 등 준수한 활약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산초의 결승행에 맨유가 웃음거리가 됐다. 'TNT 스포츠'는 "산초는 2011년 이후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첫 맨유 선수"라고 적었다. 축구 분석 매체 '스쿼카'는 "산초는 맨유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한 횟수만큼 결승에 갔다"라며 맨유를 놀렸다. 맨유는 박지성이 뛰었던 2011년 결승전 이후 13년 동안 단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산초는 맨유에서 '실패한 영입'으로 평가됐다. 2021-2022시즌 무려 8500만 유로(약 1155억 원)에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지만 태도 문제와 부진이 겹치며 점점 입지를 잃어갔다. 세 시즌을 통틀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골 6도움에 그쳤다. 그러나 맨유를 떠나자마자 부활 조짐을 보이더니, 이제 UCL 결승행 주역이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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