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첫 여성 국회의장 도전…“개혁국회엔 개혁의장 필요”

김승연 2024. 5. 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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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경기 하남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8일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추 당선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의를 따르는 '개혁국회'를 만들어 민생을 되살리고, 평화를 수호하며,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추 당선인은 "저 추미애는 어려운 시기마다 정치적 결단을 통해 책임정치를 실천했다"며 "개혁국회는 검증된 개혁의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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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당선인, 국회의장 경선 출마 선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 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경기 하남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8일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추 당선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의를 따르는 ‘개혁국회’를 만들어 민생을 되살리고, 평화를 수호하며,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추 당선인은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개혁입법과 민생입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신속한 원구성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본인 및 가족 등이 관련된 이해충돌 사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제한’ ‘국회 예산 편성권한 신설’ ‘의장 독주 및 전횡 방지를 위한 의장 불신임 권한의 당·당원 위임’ ‘국민발안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추 당선인은 “저 추미애는 어려운 시기마다 정치적 결단을 통해 책임정치를 실천했다”며 “개혁국회는 검증된 개혁의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국면에서 당시 청와대는 야당 출신 총리를 임명해 시간끌기를 했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거국내각과 총리 추천 및 개헌을 주장했다”며 “그러나 광장의 촛불 민심은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저 추미애는 의총에서 의원들을 설득해 ‘탄핵’으로 당론을 모으고,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을 묻는 이른바 ‘행상책임’ 논리로 탄핵에 성공했다”며 “그때 정치적 결단과 저를 믿고 함께해준 의원님들이 아니었다면 계엄령 등 국민이 위협받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른바 ‘추·윤 갈등’에 대해서도 “보수언론과 보수진영이 윤석열 ‘영웅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을 때 법무부 장관으로서 윤석열 총장의 본인과 가족의 관련된 비리 의혹을 끝까지 밝혀 싸우고 징계를 했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심에서 검찰총장 징계가 적법하다는 판결이 있었고, 이에 ‘추미애가 옳았다’고 한다”며 “윤석열정부 2년이 지난 지금 그 당시 문제가 됐던 ‘김건희 주가조작’, ‘고발사주 의혹’ 등 검찰쿠데타의 진상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22대 정치권과 국회의 상황도 2016년의 상황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을 위해 정치를 복원하고, 민생을 위해 정치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민심 중심의 국회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금까지 6선의 조정식·추미애 의원과 5선 우원식·정성호 의원 등 4명이 의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5선의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오는 16일 경선을 치른다. 국회법상 국회의장은 재적 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되는데, 통상 제1당에서 후보를 내면 국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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