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스마트폰에 뺏기지 않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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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주는 시기를 늦춰 어린이와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을 막고 가정 간 대화단절을 막는 캠페인이 전개된다.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는 학령아동학부모연대(대표 김순호), 365어린이재단(이사장 김향숙)과 함께 스마트폰 금지 캠페인을 공동주최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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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반응도 긍정적
스마트폰을 사주는 시기를 늦춰 어린이와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을 막고 가정 간 대화단절을 막는 캠페인이 전개된다.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는 학령아동학부모연대(대표 김순호), 365어린이재단(이사장 김향숙)과 함께 스마트폰 금지 캠페인을 공동주최한다고 8일 밝혔다. 캠페인은 11세까지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접속은 13세부터 허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체는 스마트폰 사용이 어린이 정신건강에도 해를 입힐 수 있다는 의견이다. 김향숙 하이패밀리 대표는 “IT 강국인 우리나라는 이른 나이부터 스마트 기기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노출되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스마트폰 사용의 보편화 및 하향화 추세로 뇌 발달이 미숙한 유아의 뇌세포 손상은 물론, 성장기 아동의 정신건강도 총체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가령 부모와의 애착이 스마트폰과의 애착으로 전환되며 공감 능력이나 감정조절력의 결여로 인해 과잉행동과 공격성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또래와의 사회적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현상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독보다 예방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 대표는 “스마트폰의 특성상 아직 조절력이 형성되기 전인 아이들의 손에 스마트폰을 들려주는 순간, 아이들을 스마트폰에 빼앗기게 된다”면서 “최대한 시기를 늦추면서 조절력을 길러주고 부모가 반드시 함께 참여해서 일상 속 무심코 쥐여주는 스마트폰의 위험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이패밀리는 지역별 학령아동학부모연대를 확장하고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세계 놀이의 날(5월 28일)’에 맞춰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가족예술놀이캠프’를 개최하고 스마트폰 과의존 및 중독상담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익명을 요청한 학부모 A씨는 “안 그래도 (아이에게 스마트폰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면) 왜 아빠⸱엄마만 유별나게 그러냐고 할 터인데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부모가 참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니 자신감이 생긴다”고 반응했다. 캠페인은 어린이들만이 아니라 부모의 라이프스타일도 함께 바꿔 가정 내 대화시간을 늘리고 부모와 함께하는 일상을 되찾는 등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나타난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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