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업체에 배송 수수료 떠넘긴 카카오…공정위, ‘카카오톡 선물하기’ 조사

맹찬호 2024. 5. 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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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업체들에 부당하게 수수료를 떼간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8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카카오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가 된 부분은 카카오가 선물하기 입점 업체로부터 중개수수료를 받을 때 상품 가격만이 아닌 배송비가 포함된 전체 판매가격에 대해 수수료를 매겼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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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기 부당 수수료 의혹 조사 착수
공정위, ‘대규모유통법’ 위반 혐의 조사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연합뉴스

카카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업체들에 부당하게 수수료를 떼간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8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카카오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등록된 상품들은 카카오의 무료배송 정책에 따라 일부 도서·산간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로 배송된다.

다만, 배송비는 카카오가 부담하지 않고, 입점 업체가 제품 가격에 반영해 판매한다.

문제가 된 부분은 카카오가 선물하기 입점 업체로부터 중개수수료를 받을 때 상품 가격만이 아닌 배송비가 포함된 전체 판매가격에 대해 수수료를 매겼다는 점이다.

공정위는 카카오의 이러한 수수료 책정 방식이 대규모유통업법에서 금지하는 부당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며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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