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달리는 ‘해치버스’, 한 달만에 승객 16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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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일대를 달리는 '해치버스'가 운행 개시 한 달 만에 승객 16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3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해치버스의 한 달 이용 승객이 16만6283명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해치버스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시 전략인 '펀(FUN) 디자인'을 대중교통에 적용한 것으로, 지난 2일 새롭게 선보인 시 공식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로 꾸몄다.
해치버스에 대한 높은 관심에 시는 차량 운행 규모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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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일대를 달리는 ‘해치버스’가 운행 개시 한 달 만에 승객 16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3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해치버스의 한 달 이용 승객이 16만6283명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일평균 5196명이 탑승했다. 4~5월 봄철 나들이와 휴일이 이어지면서 해치버스에 대한 관심 높아졌다고 시는 분석했다.
해치버스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시 전략인 ‘펀(FUN) 디자인’을 대중교통에 적용한 것으로, 지난 2일 새롭게 선보인 시 공식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로 꾸몄다. 버스 디자인은 핑크색, 민트색 해치 두 종류다. 차량 외부만이 아니라 버스 내부 시트, 바닥, 천장 등에 캐릭터 디자인을 입혔다.
현재 녹색순환버스 01A번(남산-청와대 순환), 01B번(남산공원 순환) 등 2개 노선에서 운행 중이다.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들은 귀여운 해치 버스를 타보기 위해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기도 하고, 남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탑승객은 3월 4423명에서 4월 5758명으로 1000명 이상 늘었다.
해치버스에 대한 높은 관심에 시는 차량 운행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 3월 2대로 시작한 해치버스는 녹색순환버스 노선 22대로 늘렸다. 또 탑승객과 관광객에게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 안내방송으로 해치 버스를 소개한다.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이용도 가능하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생동감 넘치는 대중교통 이용 경험을 통해 서울 대중교통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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