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성인, 지방간 있으면 ‘이 암’ 위험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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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성인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할수록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내분비내과 이원영, 이은정, 권혜미 교수 연구팀이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39세 사이의 젊은 성인 310만 명을 대상으로 지방간 지수에 따른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지방간 지수가 늘어나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해지면 갑상선암 위험 역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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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성인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할수록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내분비내과 이원영, 이은정, 권혜미 교수 연구팀이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39세 사이의 젊은 성인 310만 명을 대상으로 지방간 지수에 따른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알코올 소비가 적거나 전혀 없는 사람에서 나타나는 간 질환으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지방이 축적된 상태가 계속되면 비알콜성 지방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심한 경우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지방간 지수에 따라 △지방간 지수 30미만(정상) △지방간 지수 30이상 60미만 △지방간 지수 60이상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방간 지수가 정상인 그룹과 비교해 △지방간 지수 30이상 60미만인 경우 남성은 1.36배, 여성은 1.44배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높았다. 또한 △지방간 지수 60 이상인 경우 남성은 1.71배, 여성이 1.81배 갑상선암 위험이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지방간 지수가 늘어나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해지면 갑상선암 위험 역시 증가했다.
이어 지방간 지수를 4번 연속 측정해 지방간 지수가 30 이상인 경우, 각 측정마다 1점을 부여했다. 누적 점수가 높을수록, 누적 점수가 0인 사람들(비알콜성 지방간이 한 번도 없었던 사람들)에 비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권혜미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비알콜성 지방간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의 독립적 위험 요인으로 확인됐다.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 만성적 염증 상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상승 등으로 인해 갑상선암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측한다”며 “비알콜성 지방간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사와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등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 호에 게재됐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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