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자회견 앞두고 尹 압박…"지원금 25만원·채 상병 특검법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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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회복지원금과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하라며 재차 압박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를 통해 "(윤 대통령은)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전면 수용해주길 바란다"며 "사용 기한 정해진 소멸성 지역화폐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숨통을 트고 침체된 경기를 다시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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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민정수석 두고는 "꼼수"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회복지원금과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하라며 재차 압박했다. 현 정부서 폐지됐다가 되살아난 민정수석을 두고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를 통해 "(윤 대통령은)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전면 수용해주길 바란다"며 "사용 기한 정해진 소멸성 지역화폐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숨통을 트고 침체된 경기를 다시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 상병 특검법 수용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채 상병 특검법 전면 수용을 약속하시길 바란다"며 "진짜 보수라면, 진짜 청년을 위한다면, 진짜 국민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서 진상을 밝히려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를 보고 특검 여부를 논의하자는 건 정말 한가한 얘기거나 진상 은폐와 다르지 않다"며 "더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민정수석 부활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현 정부서 폐지했던 민정수석실을 다시 설치하고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민정수석비서관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민정수석실을 만들어 민심을 청취한다는 꼼수로 민심을 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며 "제가 보기에는 말과 글, 법으로 안 되니 검찰의 칼로 직할 통제하겠다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발표와 기자회견 순으로 이뤄진다. 기자와의 질의응답은 약 1시간 정도 가질 계획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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