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 산책로 난간 ‘와르르’… 관광 온 부부 추락

최예슬 2024. 5. 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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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도로 주변 산책로에서 나무로 만든 난간이 부서져 관광객 부부가 1.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일 KBS에 따르면 해안 산책로 난간 인근에 서 있던 관광객 부부가 부식된 철골 구조물이 끊어지면서 추락했다.

사고가 발생한 산책로 위 다른 난간도 기울어져 있거나 조금만 밀어도 흔들거리는 상태였다.

제주시는 산책로는 배상공제 가입을 추진하고 사고 피해자에게 보상을 논의하고 있다고 KBS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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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나무 난간이 부서지면서 추락한 관광객. KBS 캡처

제주 해안도로 주변 산책로에서 나무로 만든 난간이 부서져 관광객 부부가 1.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일 KBS에 따르면 해안 산책로 난간 인근에 서 있던 관광객 부부가 부식된 철골 구조물이 끊어지면서 추락했다. 바위 위로 추락한 50대 여성은 척추 주변에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인터뷰에서 “펜스 자체가 무너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황당함을 전했다.

부서져 있는 산책로 난간. KBS 캡처

사고가 발생한 산책로 위 다른 난간도 기울어져 있거나 조금만 밀어도 흔들거리는 상태였다. 이음새가 떨어져 나간 곳도 여러 군데 발견됐다.

이 산책로는 2008년 조성된 후 별다른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에게 피해보상을 하기 위한 영조물 배상 공제도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서져 있는 산책로 난간. KBS 캡처

제주시는 산책로는 배상공제 가입을 추진하고 사고 피해자에게 보상을 논의하고 있다고 KBS에 밝혔다. 경찰은 시설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방자치단체마다 새롭게 데크(갑판)를 많이 설치해 놓았는데 녹슬거나 썩은 곳이 종종 있었다” “시설물을 설치했으면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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