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로 때리고 막고 다 한 도르트문트, 센터백 활약 힘입어 11년 만에 '유럽 정복' 재도전

조효종 기자 2024. 5. 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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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센터백들의 활약으로 파리생제르맹(PSG)을 넘어 유럽 정복 기회를 잡았다.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 UCL 준결승 2차전을 가진 도르트문트가 PSG에 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홈 경기에서도 1-0으로 이겼던 도르트문트는 합산 점수에서 2-0으로 앞서 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12-2013시즌 이후 처음으로 UCL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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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 후멜스(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니코 슐로터베크(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센터백들의 활약으로 파리생제르맹(PSG)을 넘어 유럽 정복 기회를 잡았다.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 UCL 준결승 2차전을 가진 도르트문트가 PSG에 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홈 경기에서도 1-0으로 이겼던 도르트문트는 합산 점수에서 2-0으로 앞서 결승에 올랐다.


슈팅 31회를 허용하고도 수비진이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경기였다. 도르트문트는 쉴 틈 없이 슈팅을 몰아치는 PSG를 상대로 끝내 실점을 내주지 않고 버텨냈다. 수비진, 특히 센터백 조합 마츠 후멜스와 니코 슐로터베크의 공헌도가 높았다.


스포츠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후멜스는 이날 걷어내기 횟수가 무려 10회에 달했다. 경합 성공(7), 태클 성공(4), 차단(3) 횟수도 양 팀 합쳐 가장 많았다. 슐로터베크 역시 태클, 경합 부문에서 후멜스와 동일하게 경기 최다를 기록했다. 걷어내기도 7차례 있었다.


두 선수는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도 기여했다. 슐로터베크는 팀 내 최다인 패스 41회를 시도해 88% 성공률을 보이며 공격 전개의 시작점 역할을 했다. 후멜스는 아예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율리안 브란트의 킥을 머리에 맞춰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뚫는데 성공했다.


2차전 종료 후 후멜스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연속 수상이었다. 1차전 때도 훌륭한 수비력으로 최후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최우수 선수를 받은 바 있다. 센터백 파트너 슐로터베크도 마찬가지로 1차전에 좋은 활약을 보였는데, 긴 패스를 통해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마츠 후멜스(보루시아도르트문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X(구 트위터) 캡처

두 수비수를 앞세워 연승을 챙긴 도르트문트는 이제 유럽 정상에 도전한다. 11년 만에 찾아온 기회다. 도르트문트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12-2013시즌 이후 처음으로 UCL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행의 주역 후멜스는 당시 결승 멤버이기도 하다. 오랜 기간 팀을 지킨 공격수 마르코 로이스와 함께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 공교롭게도 올해 결승전이 열리는 장소는 11년 전과 동일한 웸블리 스타디움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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