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로 안마의자? ‘이런 사람’은 사용하지 말아야

전종보 기자 2024. 5.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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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아 안마의자를 선물할 계획이라면 부모님 건강 상태부터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안마의자를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척추질환이 있거나 척추질환으로 수술을 받았다면 안마의자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척추불안정증 환자 또한 높은 강도로 장시간 안마의자를 사용할 경우 척추 뼈가 어긋나고 척추관이 좁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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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사진 속 제품은 무관​ /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어버이날을 맞아 안마의자를 선물할 계획이라면 부모님 건강 상태부터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안마의자를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척추질환이 있거나 척추질환으로 수술을 받았다면 안마의자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척추고정술을 받은 사람이 척추 뼈 좌우 근육을 강하게 마사지하는 기능을 사용하면 수술 부위가 자극돼 고정물이 느슨해지거나 빠질 수 있다. 강한 충격에 의해 손상부위가 악화될 위험도 있다.

척추불안정증 환자 또한 높은 강도로 장시간 안마의자를 사용할 경우 척추 뼈가 어긋나고 척추관이 좁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서는 척추 뼈 골절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골다골증 환자의 경우 작은 충격에 뼈가 부러지거나 어긋나기도 한다.

근육에 염증이 생긴 사람은 안마의자의 온열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온열 찜질은 근육통에 효과가 있지만, 염증이 동반됐을 경우엔 뜨거운 열 때문에 혈관이 확장되고 대사가 활발해져 부종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온열 모드 사용 중 또는 사용 후 손, 발, 다리 등이 부었다면 냉찜질하도록 한다.

고령자의 경우 안마의자를 사용할 때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약한 강도를 유지하는 것을 권한다. 목 주변 부위에 강한 진동을 가하면 머리가 흔들리고 속이 거북해질 수도 있다. ‘아파야 안마가 잘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근육이 많이 뭉친 상태에서 세게 안마하면 오히려 근육 긴장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 지나치게 오래 마사지를 받거나 통증을 참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순간적으로 혈압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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