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기도

2024. 5. 8.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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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더는 길이 보이지 않고 막연하기만 한 막다른 골목에 도달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선하시고 신실하시고 인자하십니다.

우리가 넘어질지라도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고 주님 앞에 겸손하게 머리를 숙이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용서의 은혜를 베푸시고 정결하게 하셔서 우리로 다시 일어나게 하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환난에서 건지시고, 곤고한 삶의 자리에서 지켜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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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5편 1~22절


우리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더는 길이 보이지 않고 막연하기만 한 막다른 골목에 도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때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길은 세상 사람들의 길과 다릅니다. 그 길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25편은 다윗의 시입니다. 본문을 보면 그는 어떤 인생의 전환점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다윗은 원수들의 공격과 시련으로 고립된 상황입니다. 마음의 낙담에 시달리며 괴로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주의 완전한 길로 인도해 달라고 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다윗은 종일 순간순간 그의 인생을 진리로 가르치시고, 인도하시길 기도합니다.(시 25:4~5) 다윗은 하나님의 길이 진리 안에 있다는 것과 그 길이 탄탄하고 안정적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분이시고, 우리를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일 일에 대해 늘 근심하고 걱정합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세상의 헛된 우상을 따르고 무당을 찾아가 굿을 하거나 점집에 가서 점을 보기도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 하나님께 자신의 죄악을 사해주시도록 기도합니다.(시 25:11) 그는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이어 죄악에 빠졌던 지난날의 자신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용서를 간구합니다. 용서는 넘어진 자를 다시 일으켜주시는 은혜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선하시고 신실하시고 인자하십니다. 우리가 넘어질지라도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고 주님 앞에 겸손하게 머리를 숙이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용서의 은혜를 베푸시고 정결하게 하셔서 우리로 다시 일어나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삶이 너무나 괴롭고 힘들다고 하나님 앞에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그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분만 바라보겠다고 말합니다.(시 25:15) 이유는 명백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눈은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위험을 바라보기보다 하나님께만 집중합니다. 이런 믿음 안에서 그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과 인도하시는 길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무엇을 하려고 나서지 않고 하나님의 판단을 기다리는 자세야말로 지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완벽한 본보기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환난에서 건지시고, 곤고한 삶의 자리에서 지켜 주십니다. 원수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우린 그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세상은 변하고 사람들은 달라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성실하시고 정직하십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그분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어떤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깨닫고 약할 때 강함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진영 내곡교회 목사

◇서울 서초구 내곡교회는 1907년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117년 동안 가르치고 치유하고 전파하는 사역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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