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어지는 대구권… 거대 공동생활권 구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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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인프라를 공유하는 공동생활권이 확대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경북 8개 기초단체와 대구·경북 공동생활권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연말에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하고 대중교통 환승제가 확대 시행되면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나아가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거대 공동생활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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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영향권 확대
달빛철도로 남부경제권 조성
대구의 인프라를 공유하는 공동생활권이 확대되고 있다. 경북 지역과의 경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인근 지역은 대도시 인프라를 향유할 수 있어 공동생활권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경북 8개 기초단체와 대구·경북 공동생활권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시·도민 교통비 절감을 위해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시기(12월 예정)에 맞춰 기존 3개 지방자치단체(대구·경산·영천) 간 적용했던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9개 지자체(대구·경산·영천·김천·구미·칠곡·성주·고령·청도)로 확대하고 대구권 광역철도와도 연계하기로 했다.
광역환승제가 확대되면 9개 지자체 대중교통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이 통일되고 환승 기준도 하차 후 30분 이내, 2회까지로 확대돼 시·도민 350만명의 교통비 부담이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구를 중심으로 9개 지자체 간 30분 생활권이 형성돼 교류가 활발해지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서에는 9개 지자체 간 요금체계, 환승손실금 분담과 운송수입금 배분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12월 시행을 목표로 환승·요금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자체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연말에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하고 대중교통 환승제가 확대 시행되면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나아가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거대 공동생활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권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경북 군위군을 편입시키면서 대구는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게 됐다. 몸집이 커진 만큼 영향력을 미치는 지역이 더 늘어난다. 특히 군위군이 대구경북신공항 추진 과정에서 편입된 만큼 공항을 중심으로 한 영향력 확대가 예상된다.
동서화합을 넘어 남부거대경제권 구축 디딤돌이 될 달빛철도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를 계기로 영호남 지자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대구시와 광주시, 달빛철도 경유지 8개 기초단체(담양군·순창군·남원시·장수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고령군)는 앞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사업이 완성되면 대구가 남부경제권 핵심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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