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갱신은 성경 권위와 기도 영성 회복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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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해법으로 종교개혁가들이 부르짖었던 성경의 권위 회복과 기도의 영성이 제시됐다.
한국교회의 다수를 이루는 장로교회, 그중에서도 핵심인 노회 지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총회장 김진범 목사) 대표총회장인 장종현 목사는 7일 강원도 평창군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24 예장백석 전국노회 임원 워크숍 첫째 날 밤 영성 집회 강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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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해법으로 종교개혁가들이 부르짖었던 성경의 권위 회복과 기도의 영성이 제시됐다. 한국교회의 다수를 이루는 장로교회, 그중에서도 핵심인 노회 지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총회장 김진범 목사) 대표총회장인 장종현 목사는 7일 강원도 평창군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24 예장백석 전국노회 임원 워크숍 첫째 날 밤 영성 집회 강사로 나섰다. 장 목사는 지난봄 새롭게 노회 임원이 된 목사·장로들에게 교단 신학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소개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은 16세기 종교개혁가들이 정립한 개혁주의를 계승하는 동시에 지나친 학문화를 경계하는 신학 풍조다. 학자의 권위 대신 성경의 권위를 회복하자는 운동이다.
장 목사는 “하나님과 인격적 교제 없이 신학을 공부하는 것은 단지 지식에 불과하다”며 “신학에는 생명이 없고 교리가 절대로 구원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실천하려면 1시간 책을 읽을 때 2시간 성경을 읽어야 한다. 2시간 성경을 읽을 때 3시간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목사는 특히 “개혁해야 할 문제들이 너무 많다”며 “세상이 문제가 아니라 교회가 문제고 목회자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져야 개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회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고 노회 운영에 대한 실질적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워크숍에는 지난해 교단에 가입한 신설 노회를 비롯해 총 126개 노회 임원이 참석했다. 2박 3일 동안 총회 헌법과 규칙에 따른 노회 운영 및 회의록 작성에 대한 실무교육과 영성 집회가 이어진다. 한국 주요 교단 가운데 노회 신임 임원을 위한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는 교단은 예장백석이 유일하다.
김진범 예장백석 총회장은 “전국노회 임원교육은 우리 총회가 지금까지 아름답게 이어온 건전한 전통이자 유산”이라며 “노회 임원으로서 어떻게 하면 노회와 총회를 잘 섬기고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배울 뿐만 아니라 모든 노회가 백석총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평창=글·사진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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