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서도 ‘尹 기자회견’에 “채상병 특검법·디올백 논란 털고 가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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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여권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의 철저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윤 대통령이)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4월 초 의대 정원 문제나 2월 디올백 갖고 이야기했을 때 국민들이 고구마 몇 개 먹고 물 안 마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 않나"라며 "9일 기자회견은 그런 걸 좀 깨부수는 파격을 보이고, 철저한 자기반성과 사과, 또 앞으로 3년 동안 새로운 국정에 대해 밝히시면 국민들 마음이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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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여권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의 철저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윤 대통령이 직접 채상병 순직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 정치 현안을 제대로 매듭지어야 한다는 조언도 뒤따랐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7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디올백이든, 주가조작이든,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이든, 본인하고 부인하고 관련된 문제는 ‘특검이든 무엇이든 진짜 반성하고 법대로 하겠다’ ‘야당이 주장하는 것, 진짜 무리한 기술적인 것 몇 가지를 빼면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이렇게 좀 털고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윤 대통령이)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4월 초 의대 정원 문제나 2월 디올백 갖고 이야기했을 때 국민들이 고구마 몇 개 먹고 물 안 마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 않나”라며 “9일 기자회견은 그런 걸 좀 깨부수는 파격을 보이고, 철저한 자기반성과 사과, 또 앞으로 3년 동안 새로운 국정에 대해 밝히시면 국민들 마음이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그동안 국정 기조는 옳았는데, 자세만 좀 고치고 소통만 더 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그것은 굉장히 큰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채상병 특검법과 의대정원 문제 등 정치·민생 현안은 물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중장기적 산업 비전 등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정리된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의 형식과 관련해 “언론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둬서는 안 된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기자회견도 분기별로 1번, 어렵다면 최소 반기에 1번이라도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조해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과 대통령실은 채상병 특검의 조건부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기자회견 등 대국민 입장표명을 통해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사태를 악화시킨 것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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